'미래에셋평생소득TIF' 무서운 성장세로 연금펀드 시장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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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평생소득TIF' 무서운 성장세로 연금펀드 시장 선도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2.04.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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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TIF' 출시로 일반 투자자까지 공략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미래에셋평생소득TIF’가 연초부터 연금펀드 시장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일반계좌에서도 가입할 수 있는 TIF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투자자 공략에 나섰다. MZ세대까지 연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연금 펀드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데다 최근 변동성이 극심한 장세에서 TIF의 안정성이 부각되며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협회가 공개한 지난 3월 31일 기준 미래에셋평생소득TIF 수탁고는 6,892억원이다. 지난해 12월 31일에는 5,427억원을 기록했다. 3개월 만에 1,465억원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TIF 수탁고가 6,116억원에서 7,519억원으로 1,403억원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미래에셋평생소득TIF가 연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평생소득TIF는 2017년 출시된 국내 최초 타깃인컴펀드(Target Income Fund)다. 국내에서 운용 규모가 가장 크다. TIF는 은퇴시점을 타겟으로 하는 타겟데이트펀드(TDF)와 달리 현금 흐름에 중점을 둔 인컴 전략을 통해 안정적으로 운용된다. 시장 국면에 따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펀드에 전략배분을 통해 투자한다.

미래에셋평생소득TIF는 지난해와 비교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한 해에만 총 3,066억원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는 지난해 총액의 절반가량인 1,465억원이 증가했다. 이처럼 빠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향후 미래에셋평생소득TIF의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은 더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말 수탁고 기준 미래에셋의 TIF는 국내 전체 시장의 91%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일반계좌에서도 가입 가능한 ‘미래에셋자산관리TIF’를 출시하며 일반 투자자 공략에 나섰다. 미래에셋자산관리TIF는 연금저축·퇴직연금(IRP) 등 연금계좌를 통해서만 가입 가능한 대부분의 TIF 상품들과 달리 일반계좌에서도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TIF 상품에 대한 투자자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 만큼 시장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입지가 더욱 단단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다양한 상품으로 투자자에게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 제공하며 연금펀드 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경쟁운용사들이 연금시장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던 시기부터 선제적으로 연금펀드 운용과 마케팅 등을 전담하는 조직을 구축했다. 연금 투자교육과 콘텐츠를 만드는 투자와연금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폴트옵션제도 도입에 맞춰 전담 인력을 확충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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