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식약처, '위생등급제' 활성화 목표로 협업 나선다
상태바
배민-식약처, '위생등급제' 활성화 목표로 협업 나선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4.26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안전정보 공공 데이터 제공
배민, 앱 통해 소비자에 정보 공유
앱 내 위생등급 지정현황 등 표기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배달음식 위생안전 수준 강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26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요기요 운영사 위대한상상 등과 '식품안전정보 공유,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갱신하고 배달음식 안전관리를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7년 체결한 식품안전정보 업무협약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배달음식 위생안전수준에 대해 높아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결과다.

협약 주체들은 음식점 '식품안전정보 공유'라는 기존 업무 범위에서 나아가 ▲배달전문점에 대한 위생등급제 적용 활성화 ▲배달앱 입점 업소를 대상으로 한 위생관리방법 안내 강화까지 협력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은 배달음식에 대한 식품안전정보를 공유하고, 앱을 통해 제공하는 등 소비자 안전과 선택권 보호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앱 내에 위생등급 지정현황을 표시해 위생관리 수준이 우수한 업소를 소비자가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식품위생법 위반 등 업체별 행정처분이력을 앱 상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식약처는 위생등급 지정업체 현황과 행정처분 이력 등 배달음식점에 대한 안전정보를 공공 데이터(Open-API)로 제공한다.

배달의민족은 2015년부터 식약처, 세스코와 식품 안전 매장 위생 교육 캠페인 '청결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교육을 통해 외식업 소상공인들에 위생 수칙과 노하우를 상세히 전달하고,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위생 물품도 제공해왔다.

이현재 우아한형제들 대외정책실장은 "이번 협약 갱신이 배달음식의 위생안전 수준을 높이고 안전한 배달 앱 소비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협력해 식품안전에 대한 소비자 알권리를 강화하는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