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란 대한화장품산업硏 원장 "메타버스 활용 K-뷰티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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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란 대한화장품산업硏 원장 "메타버스 활용 K-뷰티 홍보"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4.2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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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열고 2022년 중점 사업 계획 발표
K-뷰티 홍보 강화...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화장품 안전관리 지원 체계 구축 사업 강화
피부 유전체 분석 DB 플랫폼 개발, 육성
수출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교육 확대
기업들이 실제 원하는 것 찾아 지원 활동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 이재란 원장이 25일 간담회를 갖고 K-뷰티 홍보를 위한 가상 체험 플랫폼(메타버스) 개발에 나설 뜻을 밝혔다. 사진=최지흥 기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 이재란 원장이 25일 간담회를 갖고 K-뷰티 홍보를 위한 가상 체험 플랫폼(메타버스) 개발에 나설 뜻을 밝혔다. 사진=최지흥 기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하 연구원) 이재란 원장이 25일 서울 명동 뷰티플레이에서 열린 언론사와 간담회에서 K-뷰티 홍보를 위한 가상 체험 플랫폼 개발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장은 지난해 8월 취임했지만 코로나 장기화로 공식 일정을 자제하다 이날 간담회를 진행하게 됐다. 이 연구원장은 2022년 중점 사업계획을 전하면서 신규 사업 모델로 메타버스 개발을 언급했다. 

연구원은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상체험 플랫폼이 활성화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 K-뷰티를 알리는 홍보 창구를 디지털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명동에서 운영 중인 K-뷰티 체험관과 연계한 고객 맞춤형 제품 추천, 화장품 교육 등이 가능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국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은 잇달아 메타버스를 통해 홍보와 판매를 확대하는 추세다.

연구원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의 판촉 지원을 위해 해외 전시, 신제품 론칭 이벤트를 메타버스 플랫폼에 담고, 해외 바이어들이 간접적으로 국내 화장품을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우선 2022년에는 뷰티 플레이 온라인 버전을 구축하고, 2023년에는 실질적인 콘텐츠 개발과 구현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후에는 해외 플랫폼과 연계한 K-뷰티 홍보와 실제 제품이 판매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재란 연구원장은 “실제 콘텐츠 구축까지는 예산 문제 등으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지만 기업들이 원하는 부분을 계속해 보완, 내년에는 실제로 구현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명동 뷰티 플레이 매장에 대한 중장기 운영 계획도 밝혔다. 연구원은 신청기업에 대해 기존 한 달 동안 매장에서 홍보할 수 있는 시간을 두 달로 확대했으며 테마별 제품과 서비스 구성을 다양화해 방문객들과의 접점을 강화했다.

전시, 이벤트를 확대하고 내외국인 방문객들이 직접 매장에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확대 운영한다. 또한 유튜브와 라이브 방송 확대하고 기업들이 원할 경우 팝업 스토어 운영도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교육도 강화된다. 기존에 운영 중인 ▲글로벌 화장품산업 시장동향 제공 ▲해외 트렌드 예측조사 ▲화장품산업정보포털 운영 ▲화장품 수출 상담 지원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중국 화장품 시장 개척 지원 ▲중국 인허가 획득 지원 ▲뷰티 영상제작 지원 등 외에도 인도네시아 홍보관 운영 등에도 참여해 K-뷰티 홍보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화장품 시험검사 업무 지원, 실험기기 활용 교육 등에 대해서도 홍보를 강화해 다양한 기업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와 함께 현장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 K-뷰티 아카데미 운영도 활성화 할 계획이다.

최근 연구원은 신청기업에 대해 기존 한 달 동안 매장에서 홍보 할 수 있는 시간을 두 달로 확대했으며 테마별 제품과 서비스 구성을 다양화해 방문객들과의 접점을 강화했다. 사진=최지흥 기자
최근 연구원은 신청기업에 대해 기존 한 달 동안 매장에서 홍보 할 수 있는 시간을 두 달로 확대했으며 테마별 제품과 서비스 구성을 다양화해 방문객들과의 접점을 강화했다. 사진=최지흥 기자

이 연구원장은 “연구원은 2013년부터 품질검사, 교육기관 지정 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원 업무를 했지만 여전히 많은 화장품 기업들이 관련 내용을 모르고 있다”면서 “앞으로 실무진들은 물론, 화장품 업계 종사자들이 연구원의 다양한 지원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연구원은 화장품 안전관리 지원을 위해 안전성 검토 및 평가 보고서 작성 프로그램 개발, 기업 맞춤형 컨설팅 제공, 안전성 평가자 양성 교육 신설 운영 계획을 전했다. 또한, 피부 유전체 분석 데이터베이스 구축, 개발된 플랫폼 활성화, 데이터 활용 확대를 통한 기업 지원 등의 활동을 구체화 한다는 목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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