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영역 다변화... 화장품 업계, 건기식 공략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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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영역 다변화... 화장품 업계, 건기식 공략 열풍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4.2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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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지난해부터 마케팅 등 건기식 분야 강화
지난해 클리오 이어 최근 울트라브이도 출사표
지놈앤컴퍼니도 건기식 진출 등 진출 러시 계속
최근 화장품 기업들의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 및 강화 움직임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최지흥 기자
최근 화장품 기업들의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 및 강화 움직임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최지흥 기자

최근 화장품 기업들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코로나 확산과 함께 면역력 강화 제품들이 인기를 얻은 데다 효소, 콜라겐, 유산균, 다이어트 관련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매출에 긍정적 결과를 낳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대표 이너뷰티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바이탈뷰티의 대표 라인인 슈퍼콜라겐을 전면 리뉴얼하고 송혜교를 모델로 내세우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 오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식약처 인증 성분들을 잇달아 홍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관심을 모은다.

최근에는 체지방 관리와 식이 대사 강화에 집중한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메타그린 슬림업’을 새롭게 출시하기도 했다. 메타그린 슬림업은 누적 후기 2만건, 누적 판매 700만개를 돌파한 바이탈뷰티 메타그린의 새로운 라인업이다. 다이어트에 핵심인 체지방 감소와 식이 대사 강화에 집중한 제품으로 식사 후 체지방을 잡는 녹차추출물(카테킨)과 식이 관리에 꼭 필요한 비타민C, 판토텐산을 함유했다.

녹차추출물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체중, 체지방, 허리둘레 등 균형 잡힌 몸을 위한 핵심이 되는 9가지 신체 지표를 개선함이 확인된 바 있다. 판토텐산은 식사로 섭취한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엔진과도 같은 역할을 해 식이 대사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메타그린 슬림업은 카페인 저감화 공정을 거친 녹차추출물만을 사용했기 때문에 카페인 섭취에 부담이 적다. 또한 정제를 코팅하기 위한 식품 첨가물 4가지(이산화티타늄, 스테아린산마그네슘, 이산화규소, 결정셀룰로오스)를 사용하지 않고 장용성 코팅 적용으로 위에서 녹지 않아 속 불편감 없이 부드럽게 섭취할 수 있다.

바이탈뷰티는 메타그린 슬림업을 출시하며 신규 디지털 광고 영상 및 화보도 공개했다. 반복되는 멜로디로 구성된 중독성 있는 배경 음악과 ‘빠진다’는 중의적 표현으로 제품의 특장점을 위트 있게 전달한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을 선언한 클리오도 콜라겐과 프로바이오틱스 등 트루알엑스 브랜드 라인업을 계속해 확대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사진=1.아모레퍼시픽 2.울트라브이 3.클리오 4.지놈앤컴퍼니
사진=1.아모레퍼시픽 2.울트라브이 3.클리오 4.지놈앤컴퍼니

이데베논 앰플로 유명한 울트라브이도 건강기능식품 시장 출사표를 던져 관심을 모은다. 울트라브이는 최근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Dr. Kwon 7요일 7색깔’ 식사대용 다이어트 쉐이크를 출시했다.

의사이기도 한 권한진 대표가 직접 원료 소재와 최상의 성분을 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간편식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1일 1회 1포(35g) 기준 필수 영양소가 함유돼 우유 200ml와 함께 섭취 했을 시 일반적인 한끼 식사와 비교했을 때 1/3 수준의 열량을 자랑한다.

제품은 딸기요거트맛, 베리요거트맛, 사과요거트맛, 말차라떼맛, 초코라떼맛, 단호박맛, 인절미맛으로 구성됐으며 체지방 감소에 핵심 성분인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를 메인 성분으로 장건강에 도움이 되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프로바이오틱스 등이 함유됐다. 또한 건강한 다이이어트에 꼭 필요한 비타민B6, 판토텐산, 나이아신 원료를 더해 필수 영양성분을 충족시킨 제품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도 최근 산타컴퍼니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리큐젠 리큐지바이옴’을 출시해 관심을 모았다. 지놈앤컴퍼니가 독자적으로 특허 받은 원료 ‘항암유산균 GEN-3013’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성분은 면역증진을 통해 항암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자체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과 함께 화장품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사업 모델로 건강기능식품이 주목 받고 있다”면서 “특히 효소와 콜라겐, 유산균, 다이어트 관련 제품들의 수요가 계속해 늘고 있어 앞으로 관련 시장 진출 화장품 기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CJ올리브영이 지난 1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홈트레이닝 및 일상 건강용품과 주요 건강 간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각각 106%,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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