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경북·강원 산불피해지역에 성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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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 경북·강원 산불피해지역에 성금 전달
  • 심준선 기자
  • 승인 2022.04.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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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그랜트로 약 3700만원 조성
OK금융 관계자, 도영진 부구초등학교 교장이 산불 피해 학생 지원을 위한 성금 전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OK금융 제공

OK금융그룹은 산불 피해가 심각한 경북 울진, 강원도 삼척·강릉·동해 등 특별재난지역에 거주 중인 임직원 가족과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약 3,700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OK금융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성금에 동일한 금액을 함께 기부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기부금은 산불 피해 지역에 연고지를 두고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한 임직원·가족에게 우선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갑작스런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뿐 아니라 임직원의 아픔을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다. OK금융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산불 피해 사례 조사를 진행, 조부모가 거주 중이던 자택이 전소되는 피해를 입은 임직원 가족을 지원 대상자로 선정했다. 임직원 피해 지원은 긴급재난지원금·주택복구비·생계비 지원 등 방식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나머지 기부금은 산불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울진군에 거주하고 있는 피해 학생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지원 대상은 울진군에 주소지를 두고 있고 산불로 인해 주택이 완전 전소했거나 농작물 재배지 전소 등 생계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가정의 초·중·고등학생이다. OK금융은 내부 심사를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초등학생(월 15만원) ▲중학생(월 20만원) ▲고등학생(월 25만원) 약 30명에게 학업지원금 명목으로 6개월간 지급할 계획이다. 

최윤 OK금융 회장은 "산불 피해가 심각한 특별재난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임직원 가족을 비롯해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OK금융은 앞으로도 국가적인 재난상황에 적극 동참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OK금융은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코로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마스크 100만장 기부, 생활 필수품·방역물품 제공, 온라인 학습 기기 지원 등 활동을 실천했다. 같은 해 8월에는 OK금융 전 임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으로 기부금을 조성해 폭우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OK금융은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을 통해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국내 대학·대학원생에게 매월 최대 2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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