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텔루라이드'-'팰리세이드'… 뉴욕오토쇼에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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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텔루라이드'-'팰리세이드'… 뉴욕오토쇼에서 첫 선
  • 노경민 기자
  • 승인 2022.04.1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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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가 1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제이콥 재비츠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2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더 뉴 텔루라이드'와 '더 뉴 팰리세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더 뉴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자동차
더 뉴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자동차

'더 뉴 텔루라이드'는 북미 전용 SUV 모델로, 3년만에 선보인 텔루라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기아는 올해 하반기 '더 뉴 텔루라이드'를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하고 현지 SU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 2019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된 텔루라이드는 '월드 카 어워즈'에서 '2020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고, '2020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더 뉴 텔루라이드'의 전면부는 블랙 컬러 테크니컬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세로 방향의 디자인이 계승된 헤드램프에 프로젝션 LED 램프와 주간주행등을 수직으로 배치해 대형 SUV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측면부는 클래딩 라인을 전면에서 후면까지 매끄럽게 연결시켜 시각적 안정감과 모던함을 부각시켰으며 기하학적 조형의 20인치 블랙 알로이휠로 스포티함을 더했다.

더 뉴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자동차
더 뉴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자동차

후면부는 'ㄱ'자 형태의 테일램프를 유지하며, 세로 방향의 램프를 범퍼까지 연장시킨 디자인으로 개성과 디테일을 가미해 아웃도어 SUV다운 모습을 완성했다.

실내는 하이테크 디자인을 적용하면서도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12.3인치 듀얼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슬림한 에어벤트(송풍구)와 세턴 크롬 가니쉬(장식)를 크래시패드 좌우를 가로지르게 배치해 시인성을 높였다.

'더 뉴 텔루라이드'는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축간거리 2900mm의 커다란 차체 크기를 통해 운전석에서 3열까지 모든 탑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91마력, 최대토크 36.2kg.m를 확보했다.

더 뉴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자동차
더 뉴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자동차

안전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기 위한 지능형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적용했다. 

△전방 카메라 또는 내비게이션의 제한속도 정보를 초과해 주행하면 경고를 해주고 안전 운행 속도로 조절해주는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편리한 주행을 돕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등이 신규 적용됐다.

전방 출돌방지 보조(FCA)의 경우 △교차로 대향차 △교차 차량 △추월시 대향차 △측방 접근차 △회피 조향 보조 등에 대한 새로운 충돌방지 보조 기능들이 추가됐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 키 없이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 출입과 시동 원격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키' △LTE 기반 최대 5명까지 접속이 가능한 차량용 와이파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등이 새로 적용됐다.

더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팰리세이드는 지난 2018년 11월 선보인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전면부의 파라메트릭 실드가 적용된 캐스케이드 그릴은 더 넓어지고 주간주행등과 연결돼 보다 단단한 느낌을 준다. 측면은 이전 모델보다 15mm 길어진 전장이 늘어난 전면부 오버행과 함께 안정적인 느낌을 주준다. 18인치와 20인치의 알로이 휠에는 신규 디자인을 적용해 차별성을 뒀다. 후면부는 안정감 있고 넓어진 스키드 플레이트와 트레일러 히치 덮개로 마무리했다.

내장은 고화질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기본으로 하고 에어컨과 히터 등 공조 기능을 터치 방식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패드는 볼륨감을 높여 입체적인 느낌을 주고 크래시패드에 새로 적용된 무드라이트는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얇고 길게 연결된다.

현대차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2)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을 새로 탑재하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의 기능을 추가하는 등 첨단 안전 사양도 강화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신규 사양인 디지털 센터 미러는 카메라와 룸미러를 통합해 운전자가 하단의 레버를 조작하면 단순 미러에서 디지털 카메라 화면으로 전환해 후방 시계를 확보할 수있도록 한다.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춰주거나 스트레칭을 돕는 '에르고 모션 시트'를 탑재했고 2열 벤치 시트 통풍 기능과 현대차 최초로 적용한 3열 시트 열선 기능 등으로 탑승자를 세심하게 배려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에는 △스마트 키 없이도 NFC(근거리 무선통신)가 장착된 안드로이드∙iOS 기반 스마트폰을 운전석 바깥쪽 도어핸들에 태깅해 차량 출입을 가능하게 해주는 '디지털 키 2 터치' △모바일 기기 연동으로 영상 재생 및 파일 다운로드·관리가 가능한 빌트인 캠 등이 새로 탑재됐다.

또 △최종 목적지 안내 △차량 내 간편 결제 △카투홈 △발레모드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더 뉴 팰리세이드는 전자식 4륜 구동 시스템 '에이치트랙(HTRAC)'을 통해 사용자에게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아울러 주행 안정성 향상을 위해 측면과 바닥의 차체를 보강하고 흡음재 두께 증대로 차폐감을 개선하는 한편, 실내 정숙성 확보 및 충격 흡수 장치 개선으로 고속주행시 진동을 최소화했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국내에서 오는 5월 중 2.2디젤∙3.8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2가지 모델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북미 시장에는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120회를 맞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기아는 4월 15일부터 24일까지 약 571평 (1,890m²)의 전시 공간에 △더 뉴 텔루라이드 1대, 신형 니로 하이브리드(HEV),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니로 전기차(EV) 등 신차 4대 △ 더 기아 콘셉트 EV9 1대 △ 친환경차 EV6 등 7대 △스포티지, 카니발 등 양산차 10대 및 E-GMP 1개 등 총 23대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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