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쉴더스, 제1금융권 양자암호 보안 솔루션 첫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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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 제1금융권 양자암호 보안 솔루션 첫 구축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2.04.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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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불가능한 '양자난수생성칩셋' 기술 적용
다양한 보안 솔루션에 양자암호 기술 추진
(자료 이미지). 사진=시장경제DB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관련 자료 이미지. 사진=SKT

SK쉴더스가 IT보안 전문기업 한국정보인증과 함께 제1금융권에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한 보안 솔루션을 업계 최초로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SK쉴더스는 금융권 디지털 전환에 따른 보안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디지털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 인증 보안 솔루션에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하는 보안 솔루션 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안 솔루션에 적용한 양자암호 기술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양자난수생성칩셋(이하 QRNG)’ 기술이다. 차세대 보안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QRNG 기술은 예측 불가능하고 패턴이 없는 순수 난수를 생성해 원천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하다.

SK쉴더스는 다년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솔루션 설계부터 구축, 테스트까지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았다. 한국정보인증은 기존 OTP 인증 보안 솔루션에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시킨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제1금융권에 양자암호 기술을 적용한 보안 솔루션을 상용화하고, 최초로 구축까지 완료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앞으로 해당 금융권 임직원은 내부 시스템 접속을 위해 양자암호 기술이 탑재된 OTP 인증 시스템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게 된다. 일정한 패턴이 있어 역추적이 가능한 기존 일회용비밀번호(OTP)와 비교해 보안성 향상이 기대된다. 

향후 SK쉴더스는 이번 구축 사례를 시작으로 암호알고리즘이 사용되는 다양한 보안 솔루션에 양자암호 기술 적용을 추진한다. 양자 컴퓨팅 시대에 걸맞은 고도화된 보안 솔루션으로 국내 사이버보안 시장의 선두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SK쉴더스 김병무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양자 컴퓨팅의 등장은 기존 암호화 기법의 무력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보안에 대한 요구가 높은 기업이라면 양자암호 기술을 미리 학습하고 관련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양자암호 기술을 다양한 보안 솔루션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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