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수법 연이어 발생... 경찰 수사 中
부산의 한 무인 점포에서 결제기를 뜯고 현금을 훔쳐가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0분께 부산 진구의 한 무인아이스크림 점포에 남성이 침입, 가위를 이용해 무인결제기를 뜯고 현금을 훔쳐서 달아났다.
이 남성은 모자와 후드티, 마스크, 장갑, 슬리퍼 등을 착용한 상태였다.
남성은 가위를 이용해 30여초 만에 무인결제기를 뜯고 현금을 훔친 뒤 가위를 놓고 달아났다가 다시 돌아와 가위를 챙겨가기도 했다. 비슷한 시간대 북구의 한 무인아이스크림 점포에서도 비슷한 수법의 현금 도난 사건이 발생했고 최근 남천동 일대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4시간만에 총 9곳의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현금 300여 만원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최근 무인점포가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비슷한 절도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CCTV영상 분석 등을 통해 남성의 도주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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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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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취재본부에서 부산시와 울산시를 담당하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