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율 풀무원 대표이사, 사내이사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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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율 풀무원 대표이사, 사내이사 재선임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2.03.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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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본사서 현장·온라인 병행 주총 개최
올해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론칭 예정
30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개최된 '2022 열린 주주총회'에서 풀무원 이효율 대표가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30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개최된 '2022 열린 주주총회'에서 풀무원 이효율 대표가 주주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종합식품기업 풀무원이 식물성 식품 사업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은 30일 강남구 수서동 풀무원 본사에서 주주와 회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총은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현장 진행과 온라인으로 병행 개최했다.

이효율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 전략의 방향성을 사업에서는 식물성 지향 중심의 지속가능식품 사업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 운영에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중심축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15년째 토크쇼 형식의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기존의 획일화된 주총 문화에서 탈피해 주주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1부 의안심사는 현장에서 진행된 의안심사 과정을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했다. 영업 보고·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등 총 7건에 대한 의안 상정·승인 등이 이뤄졌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이사가 사내 이사에 재선임 됐다. 이경미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도 사외이사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이지윤 한국수력원자력 사외이사, 한찬식 법무법인 아미쿠스 대표 변호사도 사외이사에 발탁했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재무금융 교수는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됐다.

풀무원은 의안 심사에 앞서 주주들이 주총장에 오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쉽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난 15일 전자 투표제를 통한 의결권 행사를 공시하고,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 전자투표 시스템을 운영했다.

현행법 상 온라인 주총에서는 실시간 의결권 행사가 불가하므로 사전 전자투표 후 28일까지 온라인 주총 시청을 신청한 주주들에게 접속 코드를 발송, 온라인으로 주총에 참석할 수 있도록 했다. 

의안심사 종료 후에는 온라인 주총 신청 시 접수 받은 주주 관심 주제를 선정해 사전 제작한 답변 영상을 방영하고, 주총 진행 시 실시간 댓글로 접수 받은 주주 질문에 대해서는 경영진이 현장에서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풀무원은 올해 식물성 지향 식품인 두부면과 두부바, 큐브두부, 식물성 대체육 제품인 불고기와 순살치킨, 카츠볼, 식물성 HMR 제품인 만두, 볶음밥, 떡볶이 등을 중심으로 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풀무원은 올해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를 국내 시장에 론칭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동물복지 식품에 있어서도 동물복지란과 동물복지육 확대를 위해 산지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동물복지란과 냉동밥, 만두, 소시지 등 기존 제품의 동물복지육 적용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R&D 측면에서는 세포배양 해산물, 김 육상양식, 식물성 조직 단백질을 소재로 한 식물성 고기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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