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첫 준중형 순수전기 세단 i4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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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첫 준중형 순수전기 세단 i4 출시
  • 노경민
  • 승인 2022.03.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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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4 eDrive40, i4 M50 두 가지 파워트레인 출시
주행거리 각각 429km, 378km… BMW 특유의 주행성능
BMW 코리아,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 그란쿠페 BMW i4 공식 출시. 사진=BMW 코리아
BMW 코리아,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 그란쿠페 BMW i4 공식 출시. 사진=BMW 코리아

BMW코리아가 브랜드 초최 순수전기 그란 쿠페 i4를 28일 국내 공식 출시했다.

BMW코리아는 "프리미엄 브랜드 중 첫 준중형 전기 세단인 i4는 BMW 고유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하며 4-도어 쿠페만의 우아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거리 여정을 완벽히 지원하는 공간활용성 및 실용성을 균형감 있게 갖춰 언제 어디서나 다이내믹하면서도 편안한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BMW그룹의 전기화 기술이 집약된 i4는 최신 전기화 드라이브 파워트레인인 '5세대 eDrive'를 탑재해 가속페달을 조작하는 즉시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아울러 아주 넓은 영역에서 최대토크를 유지해 어떠한 주행환경에서도 쾌적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국내에는 i4 eDrive40과 i4 M50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선보인다. i4 M50은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이 선보이는 최초의 고성능 순수전기 모델로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를 비롯해 어댑티브 M 서스펜션, M 스포츠 브레이크 등이 기본 탑재된다.

1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는 i4 eDrive40은 후륜구동 모델로 최고출력 340마력을 발휘,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7초 만에 도달한다.

i4 M50은 앞 차축에 258마력, 뒤 차축에 313마력의 전기모터가 각각 탑재되는 사륜구동 모델로 합산 최고출력 544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9초 만에 가속한다.

또 세계적인 작곡가 한스 짐머와 공동 개발한 BMW 아이코닉 사운드 일렉트릭을 기본 적용해 가속페달 조작 정도와 차량의 속도에 따른 실재 피드백 제공에 따른 감성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했다.

i4는 진보된 설계 기술 덕에 BMW 특유의 스포츠 성향을 발휘한다. 높은 비틀림 강성과 0.24Cd에 불과한 공기저항계수 덕분에 어느 상황에서도 뛰어난 주행안정성을 제공하며, BWM 3시리즈 세단 대비 최대 53mm 낮은 차체 무게 중심과 50:50에 가까운 앞뒤 무게 배분, 넓은 윤거는 정교하면서도 안정적인 코너링 성능을 발휘한다고 BMW코리아는 설명했다. 또 리어 서스펜션에는 에어스프링을 장착해 장거리 여행에서의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도 포함됐다. i4에는 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AI)이 주변 상황 및 교통흐름을 다각적으로 판단, 회생제동 강도 및 관성주행 여부를 스스로 조절해 에너지 회생 효율을 최적화하는 '적응형 회생제동' 등 총 4개의 회생제동 모드가 탑재됐다. 기어 레버로 B모드를 선택하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만으로도 최대한의 회생 제동에서 정차까지 가능하다.

BMW 코리아,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 그란쿠페 BMW i4 공식 출시. 사진=BMW 코리아
BMW 코리아,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 그란쿠페 BMW i4 공식 출시. 사진=BMW 코리아

i4는 슬림한 디자인의 헤드라이트와 i4 전용 더블 키드니 그릴, 전면 범퍼 양쪽의 수직형 에어 커튼이 조화를 이뤄 강렬한 인상을 발산한다. 측면의 프레임리스 도어와 앞에서 뒤로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루프 라인은 쿠페 디자인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을 완성한다.

실내는 대시보드 상단에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새롭게 탑재되는 차세대(8세대) iDrive는 운전자와 자동차 간의 상호작용을 확장해 e-드라이빙에 완벽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i4는 모든 트림에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이 기본 제공된다. 진입 동선을 따라 최대 50m 거리까지 차량의 후진 조향을 도와주는 후진 어시스턴트 기능 및 서라운드 뷰를 통해 손쉬운 주차를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i4 eDrive40 기준 최대 205kW 출력의 DC 고속 충전 스테이션에서 충전할 경우 10분 만에 최대 164km 주행이 가능하다. 1회 충전 주행 거리는 i4 eDrive40 복합 429km, i4 M50 복합 378km다.

가격은 i4 eDrive40 M 스포츠 패키지 6650만원, i4 eDrive40 M 스포츠 프로 7310만원이며 M 퍼포먼스 모델인 i4 M50 8490만원, i4 M50 프로 8660만원이다. 국고 및 지방자치단체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지역에 따라 i4 eDrive40의 경우 최대 580만원대, i4 M50의 경우 최대 540만원대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BMW 코리아는 오는 4월 4일 오후 3시 BMW 온라인 판매 채널인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인디비주얼 컬러를 적용한 i4 eDrive40 M 스포츠 퍼스트 에디션과 i4 M50 퍼스트 에디션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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