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코앞"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 자사주 5억원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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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코앞"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 자사주 5억원 매수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3.2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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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주총... 주주친화정책 일환 예상
28일 주가 5만1200원... 공모가 못미쳐
창사 이래 최대 당기순이익 달성
접근성 위해 소통 강화하는 과정
더블유게임즈 본사앞에서 트럭시위를 하고 있는 소액주주연대. 사진=시장경제DB
더블유게임즈 본사앞에서 트럭시위를 하고 있는 소액주주연대. 사진=시장경제DB

더블유게임즈는 김가람 대표이사가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약 5억 원 규모 자사 주식을 장내 매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더블유 게임즈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진 가운데, 이달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소셜 카지노 게임을 운영중인 더블유게임즈는 2019년 3월 공모가 6만50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그러나 28일 오전 기준 주가는 5만1200원으로 하락세다. 

공모가에 미치지 못하는 주가에 소액주주들은 김 대표에게 주가 방어를 위한 자사주 매입 정책 등을 요구해왔다. 지난해 소액주주들은 더블유게임즈와 김가람 대표를 상대로 '장부 등 열람 허용 가처분' 소송을 신청했으나, 올해 1월 철회했다.

이번 장내 매수는 더블유게임즈 창업 이후 김 대표의 첫 지분 변동이다. 종전보다 1만 주 늘어나 741만 주(지분율 40.33%)로 확인된다.

더블유게임즈는 기업 접근성을 위해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5000억 원 현금 유동성을 통한 신규 사업 진출과 M&A 추진 등 회사 성장 로드맵 역시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올해 1월에는 홈페이지에 투자자를 위한 투자 정보, 구직자를 위한 채용 플랫폼도 적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장내 매수 건은 최근 당사의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로 유지된 점에 대한 김가람 대표의 판단으로 진행됐다"며 "현재 추진하는 신규 사업과 향후 진행할 M&A를 바탕으로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확신하고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블유게임즈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241억원, 영업이익 1904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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