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이라크 교통부장관 등 대표단과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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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이라크 교통부장관 등 대표단과 면담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2.03.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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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왼쪽)이 22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이라크 교통부장관 나세르 후세인 알-시블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백정완 사장(왼쪽)이 22일 오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이라크 교통부장관 나세르 후세인 알-시블리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22일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이 해양수산부 장관(문성혁) 초청으로 방한한 나세르 후세인 알-시블리 이라크 교통부 장관, 항만공사 사장, 해군참모장 등을 접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서 나세르 후세인 알-시블리는 이라크 교통부 장관은 이라크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대우건설이 이라크 항만 인프라 건설을 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시공 뿐 아니라 항만 운영까지 하는 토탈솔루션 프로바이저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는 언급을 했다고 대우건설은 밝혔다.

이라크 정부는 총 사업비 53조원을 투입해 2041년까지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에 위치한 알 포(Al Faw) 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개발한다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2014년 2월 알포 항만 프로젝트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알 포 방파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컨테이너터미널 안벽공사 (5억1000만달러) △컨테이너터미널 준설·매립공사 (7억2000만달러) △알포-움카스르 연결도로 (4억4000만달러) △항만 주운수로 (3억1000만달러) △코르 알 주바이르 침매터널 본공사 (6억3000민달러) 등 이라크 알 포 항만사업에서 총 9건의 공사, 약 37억8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라크 정부는 대우건설이 알포 항만에서 보여준 검증된 시공 능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정부 차원의 협력을 모색중이다. 특히 해양수산부와 국내 항만운영 컨설팅팀을 통해 국내 수출 전진기지 '부산항'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 받는 계획을 갖고 있다. 대우건설은 민간외교의 첨병으로 정부차원의 협력을 이끌어내고 향후 외국 항만 운영 경험을 쌓아 이를 미래 사업기회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관계자는 "이번 이라크 주요 인사들의 방한을 계기로 이라크 정부와 발주처와의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하고 향후 이라크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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