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청, 송도 이진베이시티 공공기여금 110억원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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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청, 송도 이진베이시티 공공기여금 110억원 협약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2.03.2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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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층 규모 아파트 3개동, 28층 규모 관광숙박시설 1개동 건립
부산 서구청(구청장 공한수)과 이진종합건설 전광수 회장(오른쪽)이 23일 오후 송도 이진베이시티 건립 관련, 공공기여금 협상을 타결하고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서구청

부산 송도 이진베이시티사업 시행자인 이진종합건설과 서구청이 공공기여 협상을 결국 마무리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양측 대표는 마무리 협상을 통해 공공기여금 110억 원으로 최종 합의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송도 이진베이시티 주상복합 신축사업은 지난 2015년 7월에 부산시로부터 지구단위계획 변경 승인을 취득한 이후 69층 규모의 아파트 3개동과 28층 규모의 관광숙박시설 1개동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2017년 11월 본격적인 착공 이후 2018년 7월에 부임한 공 구청장은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지구단위계획 변경 승인조건의 문제점을 발견,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조속한 협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2019년 말부터 실무진을 통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에서 '사회통념상 시민들이 이해하는 수준의 공공기여'라는 기준과 승인조건 자체가 모호해 서구와 이진종합건설의 의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거의 2년을 넘게 끌어 왔다. 또 부산시의회에서 건설특혜·위법성 의혹 행정사무조사가 진행돼 조사기간 동안 협상이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환수된 공공기여금은 서구 주민의 정주환경과 생활여건 개선에 합리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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