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 위기는 남의 일'... 종근당건강·미샤·라카, 국내외서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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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업계 위기는 남의 일'... 종근당건강·미샤·라카, 국내외서 선전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3.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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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토덤, 바디 제품 출시 3개월 만에 완판
미샤, 中 타오바오서 M매직쿠션 6분만에 완판
라카 글램 틴트, 日 큐텐 선주문오더 종합 1위
한국 시장에서는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발효과학 코스메틱 브랜드 락토덤의 바디 제품이 출시 3개월 만에 초도물량 매진으로 리오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종근당건강
한국 시장에서는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발효과학 코스메틱 브랜드 락토덤의 바디 제품이 출시 3개월 만에 초도물량 매진으로 리오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종근당건강

화장품 업계가 전반적인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국내외에서 선전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차별화된 제품력과 현지화 전략을 내세운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을을 얻고 있는 것이다.

먼저 한국 시장에서는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발효과학 코스메틱 브랜드 락토덤의 바디 제품이 출시 3개월 만에 초도물량 매진으로 리오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락토덤은 유산균의 명가 종근당건강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탄생한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민감성 피부를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피부에 유익한 생보습제’와 ‘피부에 유익한 생보습 워시’, ‘피부에 유익한 생보습 로션’ 등 전 제품 모두 피부에 순하고 보습력이 높은 제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들 제품은 피부 ph에 가까운 미산성 포뮬러를 사용해 피부 본연의 산성막을 보호해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피부에 자극 지수가 ‘0’으로 민감한 피부는 물론 온 가족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락토덤의 피부에 유익한 생보습 워시&로션은 출시 3개월 만에 국내 대표 헬스&뷰티숍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과 함께 오프라인 1,000여개 매장에도 입점하는 쾌거를 이뤘다.

입점과 함께 두 제품 모두 올리브영 리뷰 평점 5점 만점에 4.9점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3월 올영세일에서 실시간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출시 초반부터 인기를 모았다.

또한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코스트코에서도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전 매장에 입점해 출시부터 슈퍼 데모 행사를 매월 진행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초도 물량이 조기 완판돼 현재 긴급 추가 발주를 진행 중이다.

종근당건강 화장품사업본부 조영한 본부장은 “이번 초도 물량 조기 완판은 유산균의 명가인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발효과학을 제품에 그대로 담아 민감 피부를 위한 저자극 생보습 워시와 로션을 만들었기 때문에 촉촉하고 부드러운 사용감으로 구매자들이 남긴 리뷰 등을 통해 점차 입소문이 난 결과로 볼 수 있다”라며 “특히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나은이를 모델로 '더 나은 보습' 케어 제품을 제안했던 것이 주요했다”고 전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화장품 브랜드숍 브랜드 미샤가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에서 대표 제품인 ‘M매직쿠션’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에이블씨엔씨
중국 시장에서는 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화장품 브랜드숍 브랜드 미샤가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에서 대표 제품인 ‘M매직쿠션’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에이블씨엔씨

중국 시장에서는 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화장품 브랜드숍 브랜드 미샤가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타오바오에서 대표 제품인 ‘M매직쿠션’이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타오바오를 통해 진행한 미샤의 M매직쿠션 판매 라이브 방송에서 예상보다 훨씬 빠른 6분 만에 준비된 수량 모두가 완판 됐다.

중국 유명 왕홍(網紅, 인플루언서)과 협업해 진행된 이번 라이브 방송 당일에는 일일 판매량이 전일 대비 3,470%까지 급증했으며, 타오바오 전체 화장품 브랜드 판매 순위에서 해외 유명 뷰티 브랜드들을 제치고 미샤가 1위를 차지했다. 거래건수에서도 2위와 격차가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왕홍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미샤가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M매직쿠션은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붉은색 패키지를 사용해 현지에서 '홍(紅)쿠션'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중국의 젊은층이 선호하는 긴 지속력 및 촉촉한 제형감으로 입소문이 나며 2030 중국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상황. 개발 단계부터 현지 젊은 소비자들의 니즈와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주요 인기 요인으로 분석된다.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최근 중국 로컬 뷰티 브랜드들이 약진하는 환경 속에서 베이스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집중 운영하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왔다. 2020년부터는 중국 최대 온라인 화장품 유통사인 릴리앤뷰티(Lily&Beauty)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온라인 채널 확대 및 바이럴 마케팅 강화에 힘써왔다.

이와 관련 에이블씨엔씨 중국법인 두주아 법인장은 “미샤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 뷰티 시장에서 핵심 상품 집중 전략과 마케팅 강화를 통한 온오프라인 채널 활성화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최근의 중국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올해도 홍쿠션을 주력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꾸준히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라카코스메틱스이 전개하는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의 신제품 ‘프루티 글램 틴트’가 정식 출시 전 글로벌 뷰티 플랫폼 큐텐재팬(Qoo10 Japan)에서 진행한 프리오더(선주문) 이벤트에서 5일만에 전량 소진되며 전체 카테고리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사진=라카
일본에서는 라카코스메틱스이 전개하는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의 신제품 ‘프루티 글램 틴트’가 정식 출시 전 글로벌 뷰티 플랫폼 큐텐재팬(Qoo10 Japan)에서 진행한 프리오더(선주문) 이벤트에서 5일만에 전량 소진되며 전체 카테고리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사진=라카

일본에서는 라카코스메틱스이 전개하는 젠더 뉴트럴 뷰티 브랜드 라카의 신제품 ‘프루티 글램 틴트’가 정식 출시 전 글로벌 뷰티 플랫폼 큐텐재팬(Qoo10 Japan)에서 진행한 프리오더(선주문) 이벤트에서 5일만에 전량 소진되며 전체 카테고리 종합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큐텐재팬에서 뷰티 랭킹 1위, 포인트 메이크업 카테고리 1위, 립 메이크업 카테고리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오더 이벤트는 신제품 출시 직후 1~2주 기간 동안 특별한 혜택으로 선주문을 할 수 있는 행사로, 라카가 신제품 론칭 시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시그니처 행사다. 이 행사는 브랜드를 믿고 가장 먼저 신제품을 구매하는 VIP 고객들을 위해 마련된다.

프루티 글램 틴트는 라카 브랜드 리뉴얼 단행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립 제품으로, 청량한 과즙 컬러와 도톰한 광택이 특징인 고수분 포뮬러 제형의 글로우 틴트다. 수분과 오일을 최적의 비율로 담아내 투명한 광택은 유지하면서, 물처럼 가벼운 발림성이 특징이다. 또한 비타민이 함유된 10가지 과즙을 담아 더욱 생기 있는 입술 케어가 가능하다.

라카 관계자는 “프리오더는 실 구매자들의 후기가 전무한 상태에서 고객이 브랜드를 믿고 구매를 결정하는 행사”라며 “그런 만큼 프리오더 기간에 달성한 종합 랭킹 1위는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호감도가 높다는 것을 잘 보여주며 이러한 관심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신제품과 풍성한 프리오더 혜택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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