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실 모집에 10만8392건 청약... 생활숙박시설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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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8실 모집에 10만8392건 청약... 생활숙박시설이 뭐길래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2.03.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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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부진 속 생활숙박시설 등 수익형부동산 ‘강세’
규제 부담 적어 투자 매력↑…분양 앞둔 알짜 단지 어디?

최근 생활숙박시설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생활숙박시설 등을 포함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 기준 총 21만5816건(오피스텔 제외)으로, 전년(17만3914건) 보다 약 24% 증가했다. 반면, 아파트는 전년(157만5375건) 대비 약 25% 감소한 117만6473건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규제를 통해 주택시장을 압박하면서, 비교적 제재가 덜한 수익형부동산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생활숙박시설은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 가능하다. 또, 주택법이 아닌 건축법을 적용받아 취득세나 보유세 부담이 덜하다. 전매제한도 없어, 투자 매력도가 높다.

실제 분양시장에서 생활숙박시설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부산시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은 238실 모집에 10만8392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455대1을 기록했다. 같은 해 8월 서울시 강서구에서 공급한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876실 모집에 57만5950건의 접수를 받아 평균 경쟁률 657대 1로 큰 인기를 끌었다.

분양권 프리미엄도 형성되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의 경우 3월 셋째 주 기준 최고 14억8800만원(176A4, 전용 85㎡)에 매물이 나와 있다. 해당 면적 분양가는 평균 12억5445만원이었으며, 약 3개월 만에 18.6% 올랐다. 또한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최고 18억7800만원(180B, 전용 88㎡)에 매물이 나와 있다. 같은 면적 평균 분양가는 14억4400만원이었으며, 7개월 사이 웃돈이 약 30% 붙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해 부동산 홍보기업 피알페퍼는 주목할만한 생활숙박시설을 몇 곳 소개했다.

먼저 광주 동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시공하고 대신자산신탁㈜이 시행수탁을, 스카이럭스㈜가 시행위탁을 맡은 생활숙박시설 ‘엘시그니처’가 4월 중 분양에 나선다.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5가역과 바로 맞닿은 초역세권이며, 제2순환로 학운IC 등 도로망을 품어 우수한 접근성을 자랑한다. 또 광주역이 1.5km 거리로, 서울역(KTX) 및 수서역(SRT)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단지 주변으로 공공 및 금융기관 30여 곳이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췄으며, 금남전자랜드와 롯데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도 가깝다. 각종 특화설계도 더했다. 독특한 외관을 기반으로 테라스 구조, 고급 마감재 및 인테리어 등을 적용할 예정이며 △스카이라운지 △오픈라이브러리 △피트니스 △골프 △수영장 △사우나 △회의실·섹션오피스 △컨벤션홀 △L다이닝(카페테리아)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여기에 스마트 IoT 시스템과 호텔급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5가에 위치하며, 전용 33~221㎡ 총 279실 규모다.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라군 인 테라스 2차’가 4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제2외곽순환도로(예정), 신안산선(예정), 시흥~안산 스마트허브트램(예정) 등 교통 호재를 품고 있으며, 시화호 조망(일부)도 가능하다. 오픈형 테라스, 인피니티풀,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전용 36~244㎡ 총 1,191실로 구성된다.

한화건설은 3월 중 충남 아산시에서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 전용 99~226㎡ 총 1,166실을 분양할 계획이다. KTX·SRT 천안아산역과 도보 약 5분 거리이며, 지하철 1호선 아산역과도 가까이 위치한다. 백화점, 이마트 등 여러 편의시설이 인접하고, 장재천 호수공원 등 주변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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