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롯데푸드 합병... 빙그레 넘어 빙과 시장 1위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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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롯데푸드 합병... 빙그레 넘어 빙과 시장 1위 조준
  • 배소라 기자
  • 승인 2022.03.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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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롯데푸드 합심... 빙과 경쟁력 강화
올 5월 주총 승인 후 7월 합병회사 출범 계획
사진=롯데제과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한다. 빙과업계 1위 빙그레를 따라잡기 위해 중복 사업이었던 빙과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두 회사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오는 5월 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롯데제과가 존속 법인으로서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구조다.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와의 합병을 통해 제한적이었던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향후 신사업에 대한 확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 중심이었던 롯데푸드는 롯데제과의 8개 글로벌 현지 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이 용이해진다.

롯데제과는 합병 직후 우선 중복된 사업이었던 빙과 조직을 통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할 경우 해태를 품은 빙그레를 넘어서 다시금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 롯데제과는 이번 합병을 통해 경영상 중복된 요소를 줄여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시장의 추세를 반영, 각자 운영하고 있던 이커머스 조직을 일원화할 계획이다. 자사몰 통합 등으로 현재 10% 미만인 온라인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2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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