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지주는 2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농협캐피탈 신임 대표이사에 조두식 현(現) 농협캐피탈 리테일금융본부 부사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농협캐피탈 전임 대표 사임에 따른 경영공백 상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0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뒤 집중적인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리더십과 영업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해왔다. 이후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로 조두식 부사장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조두식 내정자는 1987년 농협에 입사해 농협은행 남천안지점장, 천안시지부장, 충남영업본부장, 농협생명 사업지원부문장 등 다양한 영업현장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 농협캐피탈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통한 대출 확대와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조두식 내정자는 풍부한 현장 경험과 뛰어난 영업력을 바탕으로 농협캐피탈의 양적·질적 성장을 이끌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두식 내정자는 오는 25일 농협캐피탈 임추위·이사회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되며 28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