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116㎡ 8.5억→17.8억... 동탄2신도시 2년만에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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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116㎡ 8.5억→17.8억... 동탄2신도시 2년만에 ‘신고가’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2.03.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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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전용 116㎡ 지난달 17.8억 거래
2020년 2월 ‘8억4172만원’ 대비 9억원 이상 상승

동탄2신도시에서 2년만에 9억원이라는 신고가가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 '동탄 린스트라우스 더레이크' 전용면적 116㎡ 매물은 2월 17억8000만원(16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2년 전에 거래된 금액(2020년 2월 거래, 8억4172만원, 9층)보다 9억원 이상 올랐다.

봉담, 남양읍 등 화성 내 다른 택지지구에서도 최고가 거래가 등장하고 있다. 2008년 입주한 봉담읍 '호수마을 동문굿모닝힐' 전용면적 84㎡ 매물은 3월 5억4000만원(12층)에 신고가를 찍었다. 연초만 하더라도 3억원 후반대에 계약됐지만, 1개월 새 훌쩍 올랐다.

2018년 입주한 남양읍 ‘남양뉴타운 동광뷰엘’ 전용면적 80㎡ 매물 역시 지난 2월 5억3000만원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억3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사진=리얼투데이
사진=리얼투데이

신고가 배경에는 교통 호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운정역~서울역~삼성역~동탄역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2024년 개통 예정인 이 노선은 서울 삼성역에서 동탄역까지 약 20분대로 접근할 수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 인천발 KTX 직결, 신분당선 호매실~봉담 연장, 서해선 복선전철 등도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또 화성시 주택 시장을 이끄는 동탄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오르자, 인근 택지지구들이 키 맞추기를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들은 동탄신도시 중심부와 비교하면 여전히 아파트값이 저렴한 축에 속한 만큼 이 일대에 실수요자들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해 리얼투데이는 동탄서 분양을 앞둔 사업지를 몇 곳 소개했다.

먼저 비봉지구에서만 2개 단지가 분양한다. 화성 비봉지구는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 구포리 일원 약 86만㎡ 부지에 7,088가구(공동주택 6,816가구), 약 1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는 택지지구다.

금성백조건설은 비봉지구 B-3블록에서 ‘화성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6·84㎡, 총 917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옆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용지가 있고, 도보권에 중학교가 예정되어 있다. 또 단지 바로 뒤 근린공원이 있어 단지내 산책로와 연계해 여유로운 힐링라이프가 가능하다.

우미건설은 B-4블록에 위치한 ‘화성 비봉지구 우미 린’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전용면적 84㎡, 총 798가구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장안지구 ‘화성 유보라 아이비시티’, 봉담지구 ‘화성 봉담파라곤’ 등이 이달 분양으로 계획돼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화성시는 다양한 호재가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이 미래 가치를 보고 분양이나 매매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특히 봉담지구를 비롯해 남양뉴타운, 비봉지구 등 다양한 택지지구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성되고 있어 꾸준한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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