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보통 4200원‧우선 4250원' 배당 주총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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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보통 4200원‧우선 4250원' 배당 주총서 통과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2.03.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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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2020년 3794억, 2021년 6928억
삼성그룹, 3개년 주주환원 정책 '순항'

삼성물산은 18일 본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6928억원의 주주 배당금을 통과시켰다.

이날 삼성물산은 주주들에게 보통주 4200원, 우선주 4250원을 배당하는 안건을 상정했고, 반대 없이 통과됐다. 삼성물산의 2020년 배당금 규모는 보통주 1주당 2300원, 우선주 1주당 2350원으로 1년 만에 2배 가까이 올랐다. 2019년에는 보통주 2000원, 우선주 2050원을 배당했다. 총 배당금도 6928억원으로 전년도 배당금 3794억원보다 82.6% 늘었다. 2019년에는 3299억원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총 배당금이 늘고 있다.

이번 배당금은 건설부문의 호조가 한몫했다. 건설부문의 지난해 전체 누적 수주실적은 12조5000억원이다. 이는 연초 목표했던 10조6000억원을 17.6% 초과달성한 금액이다.

삼성물산의 1주당 배당금은 2015년 합병 이후 500원에 불과했지만 삼성그룹이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지난 2020년을 기점으로 2000원 수준으로 급증했다. 앞으로도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등 계열사로부터 받는 배당의 70% 수준을 재배당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제58기 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 한도(200억)의 승인의 건도 통과시켰다.

삼성물산은 "이번 배당 결정은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사항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과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주총회는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중계됐고, 현장에 참석한 주주들도 70~80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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