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印尼 할부금융사 인수... "차별화된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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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印尼 할부금융사 인수... "차별화된 경쟁력 제고"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2.03.16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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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수익 구조 구축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신규 할부금융 상품 기획·판매... 현지 영업력 강화
우리카드 종로 본사 전경. 사진=우리카드 제공
우리카드 종로 본사 전경. 사진=우리카드 제공

우리카드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업에 진출한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구축하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우리카드는 중고차 시장 진출 확정에 이어 해외 자회사 설립까지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최근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 'PT 타비야 프로스페린도 파이낸스(Batavia Prosperindo Finance Tbk)'의 주식매매계약(SPA)에 따라 지분율 85%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일 이사회에서 의결하며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업 진출을 확정했다.

이 회사는 1994년 설립된 총자산 9200만 달러, 임직원 1100여명 규모의 중형 업체다. 최근 5년간 평균 400만 달러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전역 지점 75개 영업망을 바탕으로 할부금융과 중장비 리스사업을 하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국내 금융당국 승인 절차와 인수통합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 하반기 우리카드의 두 번째 해외 자회사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경쟁력 있는 금리의 신차 등 신규 할부금융 상품 기획과 판매를 통해 현지 영업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카드는 2016년 첫 해외 자회사로 '미얀마 투투파이낸스(TUTU Finance-WCI Myanmar)'를 설립했다. 현재 소액금융사업을 운영 중이다. 투투파이낸스는 미얀마 내부 쿠데타와 코로나 여파로 인한 정상 영업 한계에도 불구하고 설립 이후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할부금융업 진출을 위한 대표사무소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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