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친화도시 추구... 부산에 첫 대학동물병원 설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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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친화도시 추구... 부산에 첫 대학동물병원 설립된다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2.03.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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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내년부터 반려동물대학 신설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이 14일 시청에서 동명대, 경상국립대 등과 대학동물병원 유치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부산시

부산에 첫 대학동물병원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시청에서 동명대, 경상국립대 등과 대학동물병원 유치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전호환 동명대 총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등이 참석해 대학동물병원 유치를 통한 산학 협력 대학혁신 캠퍼스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대학동물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부산시와 동명대, 경상국립대가 공동으로 협력하고, 앞으로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대상으로 한 의료지원 정책 개발과 반려동물 전문 의료인력 양성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특히 동명대는 대학동물병원 부지를 경상국립대에 무상으로 기부채납하고, 반려동물 의료인력 양성을 위해 기숙사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경상국립대는 대학동물병원에서 동명대 반려동물 유관 학과의 실습과 관련된 병원시설 활용을 보장키로 했다.

동명대는 오는 2023학년도부터 단과대학인 '반려동물대학'(반려동물보건학과 30명, 애견미용·행동교정학과 30명, 식품영양학과 30명)을 신설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대학동물병원은 경상국립대 동물의료원 1곳에 불과해 높은 수준의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수요에 대응하는 동물 의료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부산지역에 대학동물병원 건립이 필수적이다"며 "대학동물병원은 반려동물 친화 도시를 실현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지역대학 소멸 위기에 맞서 대학을 특성화하는 대학혁신 캠퍼스 조성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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