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부산 소상공인에 풍수해 보험료 3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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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부산 소상공인에 풍수해 보험료 3억원 지원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3.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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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소상공인 1만명 대상
1년치 보험료 전액 지원 예정
3월30일까지 보험 가입 가능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부산 지역 외식업 소상공인 1만명에게 한해 풍수해 보험료 전액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총 3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현대해상과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 맞춤 보험 조건도 마련했다.

풍수해 보험은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국가와 지자체가 보험 비용의 70~92%(지자체별 상이)를 부담한다. 나머지 8~30%를 가입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존에는 최대 9000만원을 보상하는 경우 부산지역 소상공인 가입자 부담금(보험료)이 평균 연 3만원 수준으로 저렴하지만 관련 보험 저변이 넓지 않아 가입률이 낮았다. 실제 부산 지역의 경우 지난해 전체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 수는 2300여 건이었다.

우아한형제들은 현대해상과 함께 외식업 소상공인에 특화된 보험 조건을 제시했다. 먼저 기존 대비 피해보상한도를 8500만원에서 9000만원으로 500만원 향상했다. 사고시 소상공인이 부담하는 금액은 업계 최저수준인 20만원이다.

이번 보험료 지원은 부산지역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보험상품 가입 관련 안내는 배민사장님광장,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 부산시 SNS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보험 가입 기간은 다음달 30일까지이며, 적용은 5월1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1년간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 실장은 "풍수해는 한 번 일어났을 때 입는 피해 규모가 큰 편이지만 풍수해보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가입 장벽이 높아 가입률이 높지 않은 편"이라며 "연내 각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전국 단위 풍수해보험 지원을 진행해 보다 안정적인 가게 운영이 가능하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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