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홍콩 CSOP와 '중국시장 세미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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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홍콩 CSOP와 '중국시장 세미나' 진행
  • 오창균 기자
  • 승인 2022.03.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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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회 이후 방향성·아이디어 공유
사진=KB증권 제공
사진=KB증권 제공

KB증권은 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 이후의 정책 방향성과 섹터별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온라인 세미나를 중국 남방자산운용의 홍콩 소재 자회사 'CSOP(China Southern Oriental Patron)'와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세미나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4일에는 실시간 화상 세미나(ZOOM)를 통해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열리고, 24일에는 KB증권 사내방송을 통해 자산관리(WM) 프라이빗뱅커(PB)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KB증권 리서치센터는 ‘CSOP’와의 공동 세미나를 통해 양회에서 공개된 주요 경제 목표치를 기반으로 한 2022년 정책 변화 분석을 공유할 예정이다.

양회는 중국에서 매년 3월에 개최되는 행사로 전국인민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을 통칭하는 말이다. 양회를 통해 중국 정부의 주요 운용 방침이 결정되기 때문에 주식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올해는 4일과 5일에 열렸으며 10일과 11일에 폐막할 예정이다.

KB증권에 따르면 2022년 양회에서 발표된 재정적자율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지난해 예산 미사용분과 지방정부 특수채를 고려하면 인프라투자는 반등 흐름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은 중국주식 투자에서는 구형인프라와 신형인프라에 집중하는 전략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 박수현 애널리스트는 이번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유망 상장지수펀드(ETF)와 연결된 구체적인 섹터의 우선 순위와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할 예정이다.

중국 본토 남방자산운용의 홍콩 자회사로 대형 운용사 중 하나인 'CSOP'는 홍콩에서 다양한 컨셉의 중국주식 ETF를 론칭했다. 본토 모회사 남방자산운용과 긴밀한 협업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세미나는 자산운용사와 증권사 리서치의 견해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개인 고객들의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과 투자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기관 고객 뿐만 아니라 WM부문 PB들을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도 따로 마련해 고객들에게 양질의 중국 정보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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