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에만 지난해 43조 투자... 경쟁력 강화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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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에만 지난해 43조 투자... 경쟁력 강화 차원
  • 홍성인 기자
  • 승인 2022.03.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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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기인 2017년보다도 높아
연구개발인력 역시 역대 최다 기록
삼성전자가 지난해 시설투자액으로 48조 2천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시장경제
삼성전자가 지난해 시설투자액으로 48조 2천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시장경제

삼성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액 중 43조 5천억원이 반도체 사업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시설투자액은 48조 2천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8일 공시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설투자액은 48조2천억원으로, 전년(38조5천억원)보다 약 25%(9조7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반도체 대호황기였던 2017년의 43조4천억원보다 높은 것이다.

전체 시설투자액 중 반도체 사업체 43조 5,670억원이 투자됐다. 이어 디스플레이 사업 2조 6,133억원, 기타 2조 419억원이 투입됐다.

연구개발비 역시 22조 5,965억원으로, 전년 21조 2,230억원보다 1조 3,735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2017년 7.0%, 2018년 7.7%, 2019년 8.8%, 2020년 9.0%, 지난해 8.1%를 나타냈다. 임직원 수 역시 11만 3,48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평균 급여액은 1억 4,400만원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의 공정 증설 등으로 인프라 투자가 이어졌다”며 “사업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올해도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삼성전자의 5대 매출처는 애플, 베스트바이, 버라이즌, 도이치텔레콤, 슈프림 일렉트로닉스(Supreme Electronics)로 이들 5개사가 전체 매출의 약 16%를 차지했다. 슈프림 일렉트로닉스는 대만 반도체 유통 업체로 지난해 주요 거래처에 새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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