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 고성장... 코스맥스, 최고 매출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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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장 고성장... 코스맥스, 최고 매출 경신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3.0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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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전년대비 15% 증가한 1조 5,91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무려 84% 증가한 1,226억원
신규 고객 창출로 중국법인 매출 전년대비 39% 성장
국내에서도 가히, 롬앤 등 통해 히트 제품 지속 생산
올해 창립 30주년...지속 성장, 매출 3조원 목표 선언
국내 화장품 전문 제조사인 코스맥스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하고,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매출 3조원을 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최지흥 기자
국내 화장품 전문 제조사인 코스맥스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하고,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매출 3조원을 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최지흥 기자

국내 화장품 전문 제조사인 코스맥스가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매출 1조 5915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5%, 84% 성장했다. 계열사인 코스맥스비티아이도 매출 5760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5%, 889%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과는 가히, 롬앤, 라운드랩 등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인 히트 제품 생산에 성공한데다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 중국 내 신규 고객 확대로 매출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코스맥스 한국법인은 지난해 매출 8531억원, 영업이익 776억원으로 각각 11%, 18%로 성장했다.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 가히 멀티밤 등 히트 제품이 탄생한데다 이익률이 좋은 에센스와 크림 등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 주요했다. 또한 색조의 경우 파운데이션과 아이섀도우 중심으로 약 26% 성장 하는 등 수익성 높은 제품군에 집중한 것이 호실적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재고 관리와 생산성 개선 등의 노력, 국내 매출의 20%를 차지하는 해외 수출이 중국과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도 매출 성장에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 법인의 고성장이 눈길을 끌었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2021년 중국 법인 매출은 6,499억원으로 전년대비 39% 성장(단순합산 기준)했다. 온라인 고객의 매출 확대와 함께 에센스, 클렌징, 베이스 립 제품 신규 의뢰 건수가 30% 이상 증가한 것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 코스맥스인도네시아는 전년대비 26%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으며 태국 법인은 2020년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는 등 선방했다. 다만, 미국 법인은 코로나 영향의 장기화로 인해 원부자재비, 인건비, 운송비 등 모든 분야 원가 상승하면서 영업 손실이 지속됐다.

이와 관련 코스맥스 측은 2020년도 손소독제 판매의 높은 기저와 글로벌 공급망 이슈로 인한 고객사의 부자재 수급난, 제품 출고 및 신제품 오더 지연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한편 코스맥스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올해 매출 3조원을 돌파할 것이라고 선언하고 공격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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