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산불 피해 소상공인 수수료 지원... 김봉진 의장 5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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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산불 피해 소상공인 수수료 지원... 김봉진 의장 5억 기부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3.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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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 산불 피해지역에 기부금 전달
배달의민족 동시에 소상공인 수수료 지원
이재민 돕기 모금 캠페인 전개 계획
왼쪽부터 설보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사진=우아한형제들
왼쪽부터 설보미,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경북, 강원 지역의 피해 복구와 이재민 돕기에 동참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과 부인 설보미 씨는 8일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재해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이재민 일상 회복과 인명, 주택 피해, 심리회복 지원 등에 사용된다.

김 의장의 개인 기부와 별개로 우아한형제들 역시 피해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3월 광고비와 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전액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월 정액 방식의 울트라콜 이용 소싱공인들은 산불 발생일인 4일부터 6일까지 이용한 울트라콜 광고 전체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문이 발생할 때만 수수료가 발생하는 오픈리스트 가입 소상공인들에는 4일부터 31일까지 발생한 수수료 전액을 지원한다. 울트라콜과 오픈리스트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양 상품 모두 지원한다.

이달 31일까지 배민사장님광장 홈페이지 내 마련된 페이지에서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지역 시청, 군청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 재해피해사실확인서 등을 첨부하면 된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손잡고 산불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돕기 모금 캠페인도 전개한다. 9일부터 배민 앱에서 ‘힘내세요’ 버튼을 누르면 클릭 수 당 1000원씩 합산해 배민이 총액을 기부한다. 1인당 1번씩 참여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기부하고 싶은 이용자를 위해 희망브리지 모금 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페이지도 운영한다.

앞서 이달 4일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 원인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재는 바람을 타고 강원도 삼척, 강릉, 동해까지 번졌다. 정부는 6일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지역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8일 오전 6시 기준 강원도 산불의 피해 면적은 2만1772ha로 추정된다. 역대 최대규모인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면적(2만3794ha)에 달하는 규모다. 서울면적의 3분의1에 해당하는 넓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급작스러운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인들과 이재민분들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광고비 지원 정책과 모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모든 분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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