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테크노파크, 의료기기검증센터 7월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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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테크노파크, 의료기기검증센터 7월 개소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2.03.0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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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훈련기기 데이터 측정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 도입
오는 7월 개소 예정인 부산 의료산업기술지원센터의 모습, 사진=부산테크노파크

부산에서 처음으로 보행 의료기, 재활의료기기 등의 성능과 신뢰성을 평가·검증하는 '의료산업기술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4일 부산시 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센터를 준공 후 의료장비들이 순차적으로 들여오는 과정이며 오는 7월에 개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센터에는 의료기기의 사용 적합성을 평가하는 장비들로 구축된다. 센터 개소와 함께 의료기기의 구체적인 성능이나 만족도 등의 사용 적합성을 평가하는 약 30여종의 장비와 시스템이 새롭게 도입될 예정이다.

또 센터에는 다양한 보행환경 속 재활훈련기기의 데이터를 측정할 수 있는 '가상현실 기반 동적균형 능력 평가 장치', 2만개의 운동 데이터베이스를 지원하는 '근 기능 증진 분석 시스템', 휠체어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다중 모터 하중 인가 시스템', '기계 제어식 높이조절 경사로' 등의 장비도 도입된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구성된 센터는 의료기기의 효율성을 평가하는 '사용 적합성 평가실', 의료기기에 대한 피험자의 만족도와 생체 특성 등을 분석하는 '실증테스트실',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가상현실 기반 균형측정 평가장비실 등으로 이뤄져 있다.

현재 부산지역 대학병원 등에서는 인공장기, 주사기와 같이 인체에 삽입되는 의료기기의 신뢰성을 검증하는 곳은 있지만 휠체어, 재활훈련기기 등 인체 내에 침투하지 않는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신뢰성을 검증하는 센터가 건립되는 것은 부산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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