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한잔] 제철요리와 향신료의 과감한 조합
[압구정동 맛집, 비스트로앤트로] 프렌치 스타일의 컨템포러리 레스토랑이다. 제철 식재료와 과감한 향신료의 조합을 강조한다. 전채니 메인이니 가릴 것 없이 작은 접시로 여러 요리 맛보는 캐주얼 다이닝으로, 와인 즐기기에 그만이다.
빵 위에 토마토, 견과류, 앤초비를 얹고 타프나드, 타라곤 아이올리 소스를 올린 판콘토마테부터 시작한다. 토마틸로 살사와 그라파다노 치즈로 두른 가지튀김도 빼놓을 수 없는 시그니처 메뉴다.
석류에 정향으로 마리네이드한 방어쿠르드가 매우 인상적이다, 석류의 시큼한 맛이 기름진 방어를 녹이며 혀에 말리는 순간 이국적인 정향이 슬며시 코를 자극하는 그 맛...
오징어, 그릴타이거새우, 항정살 등 구이 메뉴도 알배추 구이나 보리 등 기발한 조합으로 낸다. 양고기 미트볼과 쿠스쿠스 비벼 먹으니 알제리 온 기분! 칠리소스 블루베리 파운드와 아보카도 아이스크림에 고수 얹으니 이건 또 국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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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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