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과수화상병 예방 선제적 대응·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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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과수화상병 예방 선제적 대응·방역 강화
  • 박안식 기자
  • 승인 2022.02.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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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제 2700여개 배부…농업인과 방제협의회 가져
신안면 배꽃 수분 작업.=산청군
신안면 배꽃 수분 작업.=산청군

산청군이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방제 약제를 배부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23일 군은 지역 내 사과·배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동계(발아기) 방제 약제와 개화기(2차, 3차) 방제 약제 3종, 2700여개를 배부했다고 밝혔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과수 재배 농업인 대표와 관계 공무원이 참여하는 과수화상병 방제협의회를 열고 방제 약제 품목을 선정하는 한편 방역강화 방안을 강구한 바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과수의 구제역’이라고도 불린다.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 법정 전염병으로 한 번 감염된 과원은 폐원의 우려도 있다. 매년 발생이 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확산원인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

화상병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잎맥이 마치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게 마르며, 심하면 나무 전체가 말라죽는 증상을 보인다.

발생 시 치명적인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농촌진흥청에서는 화상병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3~5월을 사전 방제지간으로 정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모든 병해충은 예방 차원의 약제 방제와 예찰 및 신고를 통한 신속한 대처가 중요하다”며 “과수화상병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우리 지역 농업인들 역시 책임감을 가지고 공적 방제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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