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가 11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연결기준 매출은 1450억원, 영업이익은 4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87.8% 늘어났다. 4분기 실적은 매출 375억원, 영업이익 116억 원이다.

지난해에는 '2021 게임빌프로야구 슈퍼스타즈', 'MLB 퍼펙트 이닝 2021' 등 게임 사업 부문 매출이 견고했다. 뿐만아니라 주요 자회사와 '코인원' 등 관계기업 투자이익 증가에 실적이 상승했다.

올해는 블록체인과 NFT 기반의 신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더욱 가파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컴투스홀딩스는 신사업 확장을 위해 10일 6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각각 0%다. 전환에 따라 발행될 주식은 총 36만1663주로 발행 주식총수의 5.2%에 해당한다. 향후 사업에 대한 시장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기대감이 반영돼 기준주가의 110% 할증전환 조건으로 발행한다.

주가변동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은 없다. 전환가액은 주단 16만5900원이며, 청구기간은 2023년 2월14일부터 2027년 1월14일까지다. 전환사채발행을 통해 마련되는 재원은 블록체인 신사업을 통해 개발 예정인 블록체인,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쓰일 계획이다.

컴투스홀딩스는 코인원 투자를 시작으로 C2X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향후 '크로매틱소울: AFK 레이드', MMORPG '월드 오브 제노니아', NFT 버전 '게임빌프로야구' 등 신작을 출시한다. 글로벌 향 NFT 거래소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