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영업이익 전년比 172.4% 성장... 수입 패션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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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영업이익 전년比 172.4% 성장... 수입 패션 견인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2.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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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역대 최대 실적 달성...배당금 확대
매출액 전년대비 9.5% 증가한 1조 4508억원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172.4% 증가한 920억원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 1500원 전년비 36%↑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조4508억원, 영업이익 9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172.4% 각각 증가한 수치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조4508억원, 영업이익 9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172.4% 각각 증가한 수치다.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1조4508억원, 영업이익 92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172.4%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는 코로나 확산 이전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최대 실적이었던 2019년 대비 매출 1.8%, 영업이익 8.9% 증가하며 탄탄한 성장성을 입증했다.

전 사업부문이 고른 실적을 보인 가운데 명품 수요 증가로 수입패션과 수입화장품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자체 패션 브랜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수입패션과 수입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5%, 24.5% 증가했으며, 자체 패션 브랜드 스튜디오톰보이 매출은 10%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위기에 강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결과라고 밝혔다. 패션 회사였던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0년 JAJU를 통해 라이프 스타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고, 2012년부터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 사업이 전체 매출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가운데 국내 면세점 성장기에는 자체 화장품 브랜드가 고성장을 보였고, 코로나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는 럭셔리 패션과 화장품이 약진하며 지속 성장을 가능케 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유통 시장의 온라인 전환기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지난해 거래액 2,330억원을 달성했다. 2016년 론칭 당시 27억원에 불과했던 거래액이 5년만에 약 86배 증가한 것으로, 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세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러한 역대 최대 실적을 토대로 주주환원 강화도 단행했다. 지난 8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2021년 결산배당에 대해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이는 전년 대비 36% 증가한 금액이다. 시가배당률도 전년 0.7%에서 1.02%로 샹향됐다.

이와 관련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수입브랜드 뿐만 아니라 자체 패션뷰티 브랜드가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고 자주의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면서 “올해는 적극적인 신사업과 사업효율화를 추진해 좋은 실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과 온라인 쉬프트(Online Shift)를 통한 사업체질개선을 진행해 최대 실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말 신규사업팀을 신설했다. 신규사업팀에서는 앞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즈니스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M&A를 추진한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올해 보다 많은 회원 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과 신규 브랜드를 도입하고 소비자 중심에서 사용편의성이 향상되도록 대규모 리뉴얼을 단행한다. 또한 디지털 중심의 과감한 체질 개선을 통해 사업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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