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인재 키운다"... 저축은행업계, 장학사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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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재 키운다"... 저축은행업계, 장학사업 활발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2.02.08 0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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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배정장학재단, 학생 장학금 적극 지원
웰컴금융, 학생 3500명에게 장학금 전달
"청년들 위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사진=시장경제DB
사진=시장경제DB

ESG경영이 금융권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주요 저축은행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장학 사업에 나섰다. 서민금융기관 취지에 맞게 장학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환원에 앞장서며 서민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모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저축은행들은 영업 지역을 중심으로 장학생을 모집해 지역사회와 상생을 도모하거나 장학재단 설립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학업 성적은 우수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경제적 상황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다양한 장학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OK금융그룹은 지난 2002년 OK배정장학재단을 설립하고 학업성적은 우수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20년을 맞이한 OK배정장학재단은 학업우수자, 재외국민, 스포츠 유망주 등 약 7000여 명의 학생들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약 210억원 수준의 누적 장학금을 전달했다.

OK배정장학재단의 대표적인 장학프로그램으로는 'OK생활장학금'이 있다. OK생활장학금은 우수한 역량을 지닌 학생들이 생활비 마련을 위해 학업보다 아르바이트에 집중해야 하는 고충에 착안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OK생활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졸업 시까지 매월 최대 200만원의 생활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재단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약 300여 명의 장학생에게 OK생활비장학금을 지원해왔다. 아울러 'OK글로벌장학금'을 통해 전 세계 곳곳에서 학업에 열중하는 재외 동포 학생들도 후원하고 있다. 미국, 일본,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약 13개국의 재외동포 학생들이 OK배정장학재단의 후원을 받으며 학업에 집중하고 있다.

웰컴금융그룹은 방정환 장학재단을 통해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지난 11년간 22번에 걸쳐 약 35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원한 장학금 규모만 50억원이 넘는다.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전달되는 웰컴금융그룹 방정환 장학금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과 미래를 향해 한걸음 한걸음씩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역할에 충실할 예정이다. 

페퍼처죽은행은 '페퍼저축은행&AI페퍼스 희망장학금' 운영을 시작했다. 지역에서 학업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총 2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조성해 100명을 장학생으로 선정한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와 전라남북도 지역 소재 대학교 재학생이다. 오는 11일까지 학점 2.5점 이상이면서 한국장학재단 소득 분위 8분위 이하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꿈을 향해 부단히 정진하길 바란다"면서 "노력하는 이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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