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키운 '셀프 네일' 시장, 뷰티 기업 참여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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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키운 '셀프 네일' 시장, 뷰티 기업 참여 가속화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2.0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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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싱디바 성공에 셀프 네일 제품 출시 봇물
화장품 기업 시장 참여 확대..스타 마케팅 눈길
매년 50% 성장...올해 3,000억원 규모 예상
코로나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아이 메이크업과 함께 셀프 네일이 새로운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데싱디바
코로나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아이 메이크업과 함께 셀프 네일이 새로운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데싱디바

코로나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아이 메이크업과 함께 셀프 네일이 새로운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9년 800억원대였던 국내 셀프 네일 시장이 매년 50% 이상 성장하며 올해는 3,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과 함께 국내 로컬 브랜드인 데싱디바가 홈쇼핑을 중심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해 셀프 네일에 대한 인식을 바꿨다. 이어 2020년 11월 젤라또랩이 요가복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에 인수합병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시장이 커지자 신생 화장품사들도 잇달아 관련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이미 지난해 주목 받는 스타 브랜드인 라카, 롬앤, 힌스 등이 셀프 네일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사랑받는 네일 관련 브랜드들이 로컬 기업이라는 점에서 업계는 고무돼 있다. 그동안 네일 시장은 해외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해왔다.

시장이 성장하자 셀프 네일 브랜드들도 스타를 모델로 내세우는 등 마케팅 강화에 힘쓰고 있다. 데싱디바는 수지에 이어 제니를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젤라또랩 역시 대표 네일 브랜드인 젤라또팩토리의 모델로 가수 청하를 발탁했다. 프로페셔널 네일 브랜드인 반디도 최근 가수 선미를 모델로 내세웠다.

국내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셀프 네일 시장은 코로나 확산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관련 시장에 뛰어드는 화장품 기업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시장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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