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영향...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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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영향...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 급증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1.3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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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궐련 담배 판매량 전년대비 2.0% 감소
궐련형 전자담배는 전년대비 17.1% 증가
액상 담배 수요 감소로 사실상 시장 철수
2021년 궐련 판매량은 31.5억 갑으로 전년 32.1억 갑 대비 2.0% 감소한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4.4억 갑으로 전년 3.8억 갑 대비 17.1% 증가했다. 사진=시장경제신문 DB
2021년 궐련 판매량은 31.5억 갑으로 전년 32.1억 갑 대비 2.0% 감소한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4.4억 갑으로 전년 3.8억 갑 대비 17.1% 증가했다. 사진=시장경제신문 DB

국내 담배 시장도 코로나 장기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궐련 담배 판매량은 줄어든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급증한 수치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담배 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담배 전체판매량은 35.9억갑으로 전년 수준(2020년, 3,590.3 → 2021년년 3,590.1)을 유지했다. 2015년 담뱃세 인상 등 금연정책 효과로 판매량이 감소한 이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담배 유형 선호도에서는 변화가 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궐련 판매량은 31.5억갑으로 전년 32.1억갑 대비 2.0% 감소한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4.4억갑으로 전년 3.8억갑 대비 17.1%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재택근무 확대 등에 따라 궐련에 비해 담뱃재가 없고, 냄새가 덜 나는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선호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안전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됐던 액상형 전자담배는 흡연가들에게 외면당하면서 사실상 판매가 중단되는 수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폐쇄형 용기(pod)에 니코틴 등 용액을 넣은 액상 전자담배인 CSV(Closed System Vaporizer) 전자담배는 2019년 5우러 출시됐지만 2년만엔 2021년 6월부터 판매가 중단됐다. 사진=기획재정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폐쇄형 용기(pod)에 니코틴 등 용액을 넣은 액상 전자담배인 CSV(Closed System Vaporizer) 전자담배는 2019년 5우러 출시됐지만 2년만엔 2021년 6월부터 판매가 중단됐다. 사진=기획재정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폐쇄형 용기(pod)에 니코틴 등 용액을 넣은 액상 전자담배인 CSV(Closed System Vaporizer) 전자담배는 2019년 5월 출시됐지만 2년만인 2021년 6월부터 판매가 중단됐다.

기화된 액상을 연초 고형물에 통과시켜 흡입하는 방식의 전자담배인 연초 고형물 전자담배 역시 2019년 7월 출시됐지만 2021년 9월 유통물량 회수로 판매가 중단됐다. 2019년 미국의 중증폐질환 사태이후 정부가 3차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중단을 권고하면서 판매량이 급감한 것이다.

한편 2021년 제세부담금은 반출량 감소(36.4억갑 → 35.6억갑)에 따라 11.7조원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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