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2 판매가 동결 전망... 삼성 '프리미엄 1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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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2 판매가 동결 전망... 삼성 '프리미엄 1위' 정조준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1.3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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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시장 장악 위해 승부수 띄우나
제조원가 인상 압박 불구, 공세적 전략
애플과 점유율 경쟁서 우위 확보 노려
'S펜 장착' 가능성 높아... 내달 10일 언팩
판매가 동결 시 기본형 99만원 대 출시될 듯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애플, 중국 스마트폰 기업에 맞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 예정인 갤럭시S22 시리즈에 초격차를 뛰어넘은 뉴삼성의 기술을 탑재하면서, 가격은 전작과 동일하게 측정하겠다는 전략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하드웨어 부분에 있어서는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을 가졌지만 소프트웨어 기술력이 이에 미치지 못한다는 쓴소리도 내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2월 출시 예정인 갤럭시S22 출고가가 전작과 동일한 수준에서 측정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글로벌 반도체 대란과 스마트폰 성능 강화 등을 고려했을 때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라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갤럭시S22 시리즈 출고가가 전작 갤럭시S21에 비해 10만원에서 20만원 높게 측정될 거란 전망이 등장했지만 출시를 앞두고 전작과 동일한 수준에서 결정될 거라는 예측이다. 전작 출고가는 갤럭시S21 99만9천900원, 갤럭시S21 플러스 119만9000원, 갤럭시S21 울트라가 사양별로 145만2000원, 159만9400원이었다. 

이는 애플, 중국 기업들에 맞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글로벌 기업들이 반도체 대란으로 공급망에 차질을 빚고 있다. 게다가 물가까지 상승하고 있어 전작과 동일한 출고가를 가격인하라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

뿐만아니라 이번 갤럭시S22는 S펜이 포함되며 노트 시리즈의 특성까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22 울트라의 S펜 탑재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됐다는 분위기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 역시 삼성전자 뉴스룸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S펜 탑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갤럭시 노트와 S펜이 제공하는 기능에 열광하는 팬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이러한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귀 기울여 듣고있다"고 말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은 이번 신제품을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모은 제품"이라며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야간에도 밝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강력한 배터리와 실행 속도, 유용한 기능들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0일 밤 12시(한국시간) 온라인 언팩 행사를 통해 갤럭시S22, 갤럭시S22 플러스, 갤럭시S22 울트라 등 신제품의 세부사항을 공개한다. 사전 예약은 14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하며, 정식 출시는 25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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