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소상공인 대출 열린다... 희망대출플러스, 24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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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소상공인 대출 열린다... 희망대출플러스, 24일부터
  • 양일국 기자
  • 승인 2022.01.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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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소상공인 추가대출 2종 공급
1·2차 소상공 지원 수혜자도 신청가능
신용평점 745-920점 대상... 연체 등 신청불가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시장경제DB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시장경제DB

소상공인·중소기업들이 추가로 1%대 금리의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중복 수혜가 가능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은 오는 24일부터 소기업·소상공인 대상 '희망대출플러스' 2종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희망대출플러스는 소상공인들의 피해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소상공인 1·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등 다른 정책자금을 이용했더라도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

대표자 한 명이 복수 대상 사업체를 운영하면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은 대표자 기준 한 차례만 받을 수 있다. 또 대상 사업체를 2인 이상 공동대표자가 운영하는 경우에는 사업체 기준 한 차례만 받을 수 있다. 

이번 희망대출플러스는 크게 저신용·중신용·고신용 프로그램으로 나눠진다. △저신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융자(1조4,000억원) △중신용은 지역신용보증재단 특례보증(3조8,000억원) △고신용은 시중은행 이차보전(4조8,000억원) 등이다.

사업자는 이 중 한 가지만 신청할 수 있고 지난해 11월 말부터 시작된 소진공의 일상회복특별융자 지원을 받은 경우 추가 신청이 불가능하다. 이 외에도 국세·지방세 체납, 금융기관 연체, 휴·폐업 중인 사업체와 보증(지역신보)·대출(은행) 제한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중신용자 대상 대출은 은행이 취급한다. '희망플러스 신용대출'은 소상공인 방역지원금을 받은 소기업·소상공인 대표자로 개인신용평점 나이스(NICE) 기준 920점 이상이어야 하며 최대 1,000만원까지 1.5% 고정금리로 제공된다. 자신의 신용점수는 인터넷 사이트 'NICE 지키미'에서 확인할 수 있다. 

920점 미만일 경우 745점 이상 919점 이하 중신용 소상공인·소기업을 위한 '희망플러스 특례보증' 신청을 고려해볼 수 있다. 1년차에는 1.0% 내외 변동금리가 적용되고 2년 이후에는 CD금리에 1.7%포인트가 추가된다.

온라인 동시접속 등으로 인한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 대출 신청은 다음달 11일까지 5부제로 운영된다. 신청인 대표자의 출생연도 끝자리 1·6(월), 2·7(화), 3·8(수), 4·9(목), 5·0(금)에 맞춰 신청해야 한다. 주말·공휴일은 온라인 신청을 받지 않는다.

대상자는 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수협·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 등 14개 은행 전 지점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이 중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경남 등 8개 은행에서는 모바일 신청도 가능하다. 다만 법인사입자, 공동대표인 경우 직접 창구를 방문해야 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환대출신청은 은행방문이 필수이며 신청은행의 대출에 한해 가능하다"면서 "최종 대출 여부는 은행 심사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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