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졸업생·글로벌' 겨냥... 식품업계, 신년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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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졸업생·글로벌' 겨냥... 식품업계, 신년 마케팅 활발
  • 김보라 기자
  • 승인 2022.01.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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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설맞이 온라인 기획전 진행
청정원, '네이버 브랜드데이' 참여
상하농원, '까치까치 설날' 행사 추진
CJ푸드빌 빕스, 졸업생 위한 50% 할인
롯데제과, 러시아 현지 초코파이 생산라인 확대
교촌치킨, 두바이 2호점 '퍼스트 에비뉴점' 오픈

식품업계가 온라인 프로모션과 해외사업 확장 등 신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설을 맞아 선물세트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졸업생을 위한 프로모션도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먼저 CJ제일제당은 설을 맞아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선물세트, 명절 성수제품, 밀키트 등 다양한 설맞이 제품과 함께 다양한 경품과 쿠폰을 증정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27일까지 선물세트와 함께 명품 지갑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기획전 ‘설 선물대전’을 오픈한다. CJ더마켓 전용 선물세트 ‘특별한선택 스페셜THE호’가 포함된 복합 세트를 비롯한 스팸 세트, 건강기능식품, 과일, 생선 등 신선 세트까지 총 150여 개의 제품이 마련됐다. 

구매 금액에 따라 총 205명의 고객에게 풍성한 경품도 증정한다. 행사 코너에서 10만 원(결제가) 이상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디올 새들 카드지갑(2명), 다이슨 무선청소기(3명)를, 7만원 이상 구매한 200명은 CJ더마켓 기프트카드 5000원권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에서만 판매하는 실속 선물세트 기획전도 28일까지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이 이번 설에 새롭게 선보인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 2종은 물론 비비고 왕교자, 모둠잡채, 동그랑땡 등 인기 제품으로 구성한 ‘비비고 풍성한 한상차림’, ‘비비고 제주바다 은갈치구이 세트’, 햇반솥반 꿀약밥 세트 등을 실속 있게 꾸렸다.

사진=  CJ제일제당
사진=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지난해 받은 소비자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풍성한 혜택을 담은 CJ더마켓 명절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이번 기획전들을 통해 보다 실속 있고 풍요로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대상.
사진= 대상.

대상 청정원은 설을 맞아 24일 단 하루 동안 ‘네이버 브랜드데이’ 행사를 연다. 네이버 청정원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설 선물세트를 비롯한 청정원 대표 인기 제품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인기 설 선물세트를 특가에 선보인다. 청정원 인기 제품으로 구성된 설날 선물세트 2만원대 특선형·고급형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설 선물세트 외에도 '건강 간식 츄앤', '호밍스 바싹불고기·낙곱새', '스파게티 소스', '안주야 세트', '순살치킨 야식이야', '마시는 홍초' 등도 할인가에 판매한다. 

네이버 브랜드데이 행사를 기념한 쇼핑 라이브 방송도 진행된다. 낮 12시 30분과 저녁 8시에 두 차례 진행되는 라이브 방송에서는 명절에 어울리는 인기 제품들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라이브 방송에서 구매인증을 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10명에게는 미원라면 1박스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사진= 상하농원
사진= 상하농원

상하농원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설 맞이 체험을 운영한다.

까치 설날은 설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아이들에게 하루 전에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까치의 이름을 붙여 하루 전날부터 설날의 기쁨을 누리게 하려는 어른들의 배려에서 생겨났다고 한다. 

이에 상하농원은 설을 맞아 다양한 전통놀이와 체험들을 통해 새해의 기쁨을 누리고자 한다. 굴렁쇠, 팽이치기, 윷놀이 등 전통 놀이 체험을 제공하며, 상하농원의 마스코트 양과 함께 하는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정해 상하농원의 파머스 수영장 이용권을 증정한다.

더불어 상하농원은 공방 장인의 정성과 자연의 건강함을 그대로 담은 상하농원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상하농원 설 선물세트는 공방 장인이 정성껏 만든 햄 과일 빵 발효 수제 공방제품으로 구성된 ‘공방 선물세트’ 와 자연의 건강함을 담은 생산물을 엄선한 ‘농산물 선물세트’, 동물복지 농장에서 자라난 닭이 낳은 ‘동물복지 유정란 세트’, 상하농부의 마음을 담은 ‘상하농원 김치 선물세트’ 등 인기 있는 상품들을 새롭게 45개의 구성됐다. 

사진= 빕스.
사진= 빕스.

빕스가 졸업생을 위한 샐러드바 반값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올해 졸업식도 비대면으로 간소하게 치러지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졸업생들의 아쉬운 마음을 위로하고 새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달 28일까지 졸업생 포함 3인 이상 주문 시 졸업장을 제시하면 졸업생 한 명에게 샐러드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중,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생에 한하며 테이블 당 최대 1회 적용 가능하다. 졸업생 할인 프로모션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한해 제휴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타쿠폰, 타행사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 상세 내용은 빕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축하를 받아야 할 졸업식이 코로나 여파로 조촐하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졸업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빕스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졸업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 매일유업
사진= 매일유업

매일유업이 '우유안부'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신규 영상을 공개하고 기념 이벤트를 벌인다. 

우유안부는 매일유업이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활동을 일컫는 말이다. 홀로 계신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매일 우유를 배달하되, 전날 배달한 우유가 남아있을 경우 관공서나 가족에 연락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매일유업은 2016년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의 후원사로 동참했다. 매년 정기후원은 물론, 21개의 가정배달 대리점과 200여 명의 배달원 등 가정배달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CSV를 창출하고 있다. 

17일 공개된 우유안부 캠페인 신규 영상은 전날 배달한 소잘우유가 남아 있으면 어르신께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소잘우유가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는 점을 보여주고, 소잘우유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우유안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매일유업은 신규 영상 공개 및 우유안부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오는 2월 18일까지 우유안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내 매일유업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우유안부 기획전 제품을 구매하면 2세트가 판매될 때마다 1명의 어르신에게 우유안부 선물세트가 전달된다. 선물세트는 소잘 양말과 KF94마스크, 감사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매일유업 네이버 브랜드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롯데제과.
사진= 롯데제과.

롯데제과가 최근 러시아 현지 법인(LOTTE KF RUS)에 약 340억원을 투자해 초코파이 생산 라인 및 창고 건물을 증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롯데제과는 현지의 생산 능력을 늘려 안정적인 물량공급을 기반으로 판매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롯데제과는 러시아 칼루가주 오브닌스크시에 초코파이 공장(2010년 9월 준공)에서 초코파이 4종(오리지널, 카카오, 바나나, 딸기)을 생산, 판매하고 있으며 작년 연간 약 5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제과는 또한 상반기 중으로 한국의 대표 프리미엄 파이 ‘몽쉘’을 러시아 현지에서 생산,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몽쉘은 마시멜로 대신 생크림을 사용하고 케이크처럼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한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초코파이보다 한 단계 높은 고급 파이로 평가된다. 롯데제과는 점차 고급화되고 있는 러시아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몽쉘’을 현지화해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롯데제과는 최근 러시아 시장에 초코파이의 신규 광고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연초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이달 중순부터 러시아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10여개 TV채널을 통해 글로벌 초코파이의 슬로건 ‘Happy Moments’를 주제로 한 신규 광고를 방영했다.

롯데제과는 올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러시아 시장에서 2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 교촌치킨
사진= 교촌치킨

교촌치킨을 운영하고 있는 교촌에프앤비는 두바이2호점 '퍼스트 에비뉴점'을 오픈했다.

2호점은 두바이에서 자동차 테마도시로 개발된 신도시인 모터시티에 위치한 퍼스트 에비뉴 쇼핑몰에 입점했다. 해당 매장은 약 57평 규모의 복층 구조로 홀 운영뿐만 아니라 배달과 포장도 같이 운영된다. 카림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신속한 배달 전략으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교촌치킨 두바이 2호점이 입점한 퍼스트 에비뉴 쇼핑몰은 지난 2018년에 오픈한 신축 쇼핑몰로 두바이 대표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쇼핑몰 주변에는 오피스와 주거 상권을 비롯한 포뮬러원 테마파크 등 다양한 구경거리들이 있어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으로 교촌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촌 관계자는 "두바이는 글로벌 유통, 문화의 핵심 시장 중 하나다"며 "두바이 시장 확대를 바탕으로 더 많은 해외 소비자들에게 K-치킨을 알리 수 있도록 활발한 해외 진출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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