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연초부터 마케팅 투자와 유통 다각화를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연일 대세 스타의 모델 발탁 소식이 전해지고 있으며 디지털 강화에 따른 마케팅 다변화, 온라인 유통 확대 등이 화두가 되고 있다.

우선 연초부터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트’(이하 스우파) 출연으로 화제가 된 댄서들을 모델로 기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달바도 가수 송민호에 이어 스우파 출신 댄서 효진초이를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모델 발탁과 함께 효진초이는 ‘시현하다x달바x효진초이’ 콜라보 화보 공개했다.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주는 포토그래퍼 시현하다와 작업한 화보 속 효진초이는 달바의 그라인딩 팩트를 들고 과감한 포즈로 당당함을 과시했다.

또한 달바 뷰티크리에이터 레오제이 유튜브에 출연해 ‘스우파 콘서트 메이크업’을 받고, 레오제이와 함께하는 달바 기획전에도 참여하는 등 일상에서도 달바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며 제품에 대한 애정도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는 최근 예능 대세로 떠오른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 방송인 이미주를 ‘스킨 일루미네이션’ 홍보대사로 발탁했다 밝혔다. 이미주는 걸그룹 러블리즈 출신의 방송인으로 최근 ‘식스센스’, ‘놀면 뭐하니?’, ‘런웨이2’ 등 각종 프로그램을 휩쓸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디비치는 “유쾌하고 솔직 발랄한 매력으로 MZ세대에게 큰 호감을 얻고 있는 이미주가 브랜드의 대표 인기 제품인 스킨 일루미네이션의 밝고 화사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판단해 모델로 발탁했다”고 전했다.

최근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로 두꺼운 피부 화장 대신 얇고 가볍게 발리는 메이크업 베이스가 재조명을 받고 있어 적극적인 앰배서더 마케팅을 통해 20~30대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비디비치는 모델 발탁에 발맞춰 스킨 일루미네이션의 패키지를 리뉴얼해 선보였다. 제품 외관에 반짝이는 핑크빛 글리터를 입혀 스스로 반짝이는 광채 효과를 주고 패키지에 보석을 연상시키는 쥬얼컷(jewel-cut) 디자인을 적용해 보석 같이 빛나는 제품을 완성했다.

유통 다각화 바람도 거세지고 있다. 삼양그룹의 식품, 화학 계열사인 삼양사는 대표 브랜드 메디앤서의 모델로 스우파 출연 댄서 리헤이를 발탁한데 이어 ‘비타 콜라겐 마스크’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입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된 비타 콜라겐 마스크는 콜라겐 마스크팩 누적 판매량 2,200만장을 기록한 ‘콜라겐 명가’ 메디앤서가 출시한 세 번째 콜라겐 마스크팩이다. 기존의 ‘콜라겐 덩어리 마스크’ 컨셉을 계승하면서 비타민 4종을 추가한 미백, 주름 개선 이중 기능성 마스크팩으로 복잡한 피부 고민을 한 번에 관리해 준다.

메디앤서는 올리브영 입점으로 고객들의 구매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주요 고객이었던 3040에 이어 피부 노화를 미리 대비하려는 ‘얼리(early) 뷰티족’으로 고객층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올리패스 알엔에이는 지난 13일 와디즈 플랫폼에서 ‘HR.101 안티헤어로스 앰플’의 펀딩을 론칭해 5일만에 목표 달성률 약 2000%를 기록했다.  이번 신제품은 mRNA 타게팅을 헤어에 적용한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앰플이다. 해당 기술은 탈모를 유발하는 성분의 생성을 막아 두피 균형을 바로 잡아주며, 4주간 인체 적용 시험 결과를 통해 71% 이상의 탈락모 감소 결과를 검증한 바 있다.

또한 앰플형의 둥근 노즐을 통해 두피에 직접 바를 수 있는 형태로 발림성과 두피 마사지 효과를 함께 가지고 있다. 두피에 영양공급과 보습을 주어 두피 환경을 최적화하여 볼륨 있는 헤어 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 올리패스 알엔에이의 두피 집중케어 HR.101 안티헤어로스 앰플은 1월 31일까지 와디즈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