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銀 기준금리 인상 반영한 조치
하나은행이 22개 예·적금 상품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 인상한다. 이는 지난 14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데 따른 조치다.
17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18일부터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내맘적금, 하나 정기예금 등 대표 예금, 적립식예금 7종에 대한 기본금리를 0.25~0.3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금리는 1년 만기 기준 최고 2.45%에서 최고 2.70%로, 3년 만기 기준 최고 2.75%에서 최고 3.00%로 오른다. 내맘적금은 서민 목돈 마련 지원 차원에서 13개월 이상 정액적립식 상품 기본금리를 0.30%포인트 높였다.
나머지 예적금상품 15종도 20일부터 기본금리가 0.25%포인트 올라간다. 에너지챌린지적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최고 4.10%에서 4.35%로, 하나의 여행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2.70%에서 최고 2.95%, 하나원큐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2.60%에서 최고 2.85%로 인상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발맞춰 빠르게 수신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예적금 수요자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손님들의 자산증식에 도움이 되고자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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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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