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 여론조사] '영업 9시 제한' 찬반 팽팽... 완화 찬성 중 "밤 11시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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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경 여론조사] '영업 9시 제한' 찬반 팽팽... 완화 찬성 중 "밤 11시로" 1위
  • 최지흥 기자
  • 승인 2022.01.1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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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신문 1월 정기 여론조사]
사회적 거리두기 연기, 어떻게 생각하나?
"완화" 42.5%, "현행 유지" 39.9%... 오차범위 내
"11시까지로 완화" 응답, 41.1%로 가장 많아
60~70대보다 10~30대, 女보다 男 완화 더 원해
국힘 지지자들 '완화', 민주 지지자들 '유지' 의견
그래프=시장경제
그래프=시장경제

정부가 내달 6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하자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와 관련 국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유지에 대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경제신문이 창간 1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 PNR(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해 1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내달 6일까지 연기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42.5%가 "완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도 39.9%나 돼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강화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4.9%, '잘 모르겠다'는 2.7%로 조사됐다.

현재 보다 완화돼야 한다는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완화 정도에 대해 물어본 결과, 응답자 중 41.3%가 11시까지라고 답했다. 전면 폐지를 원하는 이들은 29.0%, 10시까지 완화는 26.6%,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이들은 3.2%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완화를 원하는 목소리는 10~30대 등 젊은층에서 높았던 반면, 유지나 강화를 원하는 목소리는 60~70대 이상 고령층이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보다 남성들이 완화를 원한다는 응답이 많았고, 정당 지지별로는 국민의힘이 다른 정당에 비해 완화 요구가 더 높았다. 

 

젊은층은 '완화', 고령층은 '유지' 원해... 만 18세~만 20대는 43.7%가 '전면 폐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 10~30대 젊은층은 완화를, 60~70대 이상 고령층은 유지 또는 강화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만 18세~20대 응답자 중 56.8%가 완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어 30대 50.5%, 40대 42.8%, 50대 42.0%로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현행 유지 보다 높았다.

하지만 60대는 현행 유지가 45.5%로 완화(40.2%)보다 높게 응답했으며, 70대 이상은 현행 유지 51.6%, 강화 22.5%, 완화 15.9%로 조사됐다.

완화를 원하는 이들 중에서도 연령대별 차이를 보였다. 만 18세~만 20대 응답자는 전면 폐지를 원하는 목소리가 43.7%로 가장 많았고, 30대는 오후 11시까지가 39.6%, 폐지가 38.1%를 차지했다. 이어 40대, 50대, 60대는 11시까지 완화를 각각 41.2%, 48.2%, 44.1%로 다른 의견 보다 높았다. 하지만 70대 이상만이 41.1%가 10시까지 완화로 가장 높았다.

 

여성보다 남성들 완화 목소리 더 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목소리는 남성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중 46.9%가 완화를 원했고, 현행 유지 36.1%, 강화 14.7%로 조사됐다. 반면 여성은 완화 38.1%, 유지 43.7%, 강화 15.1%로 응답했다. 

완화를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완화 정도 조사 결과에서는 남성(43.3%)과 여성(38.8%) 모두 11시까지가 가장 많았다. 남성 중 31.9%는 전면 폐지를 원하는 목소리를 냈다.

직업군별로는 완화와 현행 유지에 대해 의견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학생의 경우는 60.6%가 완화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완화를 원한다고 응답한 학생들 중 54.0%는 전면 폐지를 원한다고 답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완화와 유지에 대해 서울, 경기·인천, 대구·경북, 강원·제주 등이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대전·세종·충남북(완화 49.0%, 유지 34.6%), 광주·전남북(완화 36.0%, 유지 44.0%), 부산·울산·경남(완화 48.8%, 유지 35.4%)는 다소 큰 격차를 보였다. 완화해야 한다고 답변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한 '완화 정도'에 대해서는 강원·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오후 11시까지로'가 우세했다. 강원·제주 지역은 유일하게 전면 폐지(41.6%) 목소리가 가장 높았다.  

그래프=시장경제
그래프=시장경제

 

국힘 지지자는 완화를, 민주 지지자들은 현행 유지 의견

거리두기에 대한 의견은 정당 지지자들 간에도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완화 53.7%, 유지 31.6%, 강화 11.6% 등으로 조사됐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완화 30.0%, 유지 53.2%, 강화 15.4%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지지자들의 경우는 완화 38.9%, 유지 37.8%, 강화 22%로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기타 정당의 경우는 59.5%가 완화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고, 지지정당이 아직 없다고 밝힌 이들 중 45.1%도 완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달 15일과 16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피조사자 선정은 휴대전화 RDD 100%, 조사방법은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이뤄졌다. 동 조사의 응답률을 7.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이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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