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등록 8,942개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192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1월 2주차 화장품 브랜드사들은 대표 제품 생산보다는 라인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스킨케어의 대표 상품인 토너와 에멀전 출시는 주춤하고 클렌저 등의 서브 제품의 약진이 눈에 띈다. 또한 메이크업군은 코로나 영향 등으로 신제품 출시에 인색한 모습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인기를 얻은 멀티 스틱은 여전히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먼저 특화 성분을 함유한 클렌징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됐다. 인스코비의 대표 브랜드 더미코스는 외부 유해환경, 잦은 수정 화장, 노폐물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피부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특허 성분을 적용한 ‘FGF7 메타-바이옴 클렌저’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더미코스의 핵심 성분인 FGF7(Fibroblast Growth Factor 7)과 자연유래 성분들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FGF7은 20년 이상 단백질을 연구한 인스코비의 바이오 계열 연구소 '셀루메드'의 특허 성분으로, 인체 피부 DNA 서열과 100% 일치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진피 내 활성화 작용을 통해 콜라겐, 엘라스틴 등의 피부 구성요소 증가와 히알루론산 합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FGF7 메타-바이옴 클렌저는 피부 진정에 탁월한 시카 콤플렉스가 함유돼 민감해진 피부를 편안하게 진정시킨다. 또한, 피부 보습에 효과적인 호호바씨 오일, 바오밥나무씨 오일, 올리브 오일 등 다량의 자연 식물성 오일이 함유돼 세안 후에도 피부를 오랜 시간 촉촉하게 가꿔준다. 오일 제형에 물이 닿으면 폼으로 바뀌는 '오일 투 폼 제형'의 원스텝 클렌저로 2차 세안이 필요 없는 간편함도 장점이다.

듀이트리는 베스트 클렌징 라인 ‘하이 아미노‘의 신규 품목으로 ‘하이 아미노 올 클렌징 오일’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피부 천연보습인자에 가장 많이 포함된 ‘아미노산’이 함유돼 피부 속 수분은 지키고 영양을 채워넣어 맑은 피부결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물처럼 가벼운 오일 제형이 부드럽게 피부에 롤링되고 잔여감 없이 촉촉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사이드체인을 지닌 오일 성분이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미세먼지까지 깔끔하게 세정한다. 사이드체인을 가진 오일 성분은 일반 선형 오일보다 용해성, 분산성, 롤링감, 퍼짐성이 더욱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살구씨오일, 올리브오일이 블랙헤드와 피지, 불필요한 각질을 부드럽게 녹여낸다. 특히, 10가지 식물성 오일이 거친 피부결을 부드럽고 유연하게 보호해 준다.

라벨영은 신개념 바디워시 ‘쇼킹바디비눗물’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수제비누와 바디워시의 장점만을 담아 부드러운 세정감과 풍성한 버블, 은은한 비누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바디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 유지와 중요 부위에도 사용 가능하도록 약산성인 pH 5,7를 맞췄으며, 피부 보습과 진정에 도움을 주는 6가지 성분 함유로 건강한 바디 피부로 가꿔주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문제성 피부 케어에 도움을 주는 티트리, 병풀, 마치현과 바디에 촉촉한 보습 효과를 부여 하는 프로폴리스, 온천수, 꿀이 함유돼 있다. 이를 통해 외부 환경으로 자극받은 문제성 피부 케어를 돕고, 샤워하는 중에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단단한 보습을 더해준다.

피부에 부담을 줄 수 있는 5가지 유해성분을 배제해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 모두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또한, 약산성 클렌저로 중요 부위뿐만 아니라 온몸, 얼굴, 손발 청결제, 입욕제로 사용해도 좋다.

지난해 인기를 얻었던 스틱 관련 신제품들도 눈길을 끌었다. 우선 AHC는 레티놀 유사 성분으로 불리는 식물성 성분인 바쿠치올을 함유한 ‘바쿠치올 멀티 스틱 포 페이스’를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에 단독 론칭했다. 스틱 형태의 제품으로, 인체 유사 콜라겐이 함유돼 피부를 탄탄하고 촘촘하게 가꿔주고 저자극 주름 개선 효과를 선사한다.

바쿠치올은 인도 아유르베다 의학에서 사용되는 보골지 씨앗에서 추출한 식물성 레티놀 유사 성분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바쿠치올 7,000ppm과 AHC의 스테디셀러인 ‘아이크림 포 페이스’ 시리즈의 핵심 성분인 인체 유사 콜라겐, 해바라기씨 오일 30만ppm 등 합성 왁스 없는 포뮬라로 만들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체 적용 시험 결과 피부 결(거칠기) 블러 효과, 100시간 보습 지속 효과, 눈밑 웃음 주름 개선, 눈밑 부위의 얕은 주름부터 가장 깊은 주름 개선 효과 등을 입증 받았다.

JM솔루션은 간편한 주름 관리와 보습·광채는 물론 피부에 직접 바를 수 있는 ‘스틱형 멀티밤 3종’을 내놓았다. ‘물광 에스오에스 링거 멀티 밤 블랙’, ‘꿀광 로얄 프로폴리스 멀티 밤 블랙’, ‘청광 마린 진주 멀티 밤 펄’ 3종으로, 각각 즉각적인 수분공급, 고영양 꿀광보습, 기미·잡티케어의 효과를 담아냈다.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틱형으로 손에 덜지 않고 피부에 직접 바를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대표 제품인 ‘물광 에스오에스 링거 멀티 밤 블랙’은 일명 ‘바르는 링거 스틱’으로 주름개선과 함께 미백 기능성까지 입증 받은 제품이다. 4중 히아루론산과 글루코오스, 판테놀 성분을 함유해 겨울철 찬바람과 실내 난방으로 건조해진 피부에 긴급히 수분을 충전해주며 고함량 수분베이스로 끈적임 없이 산뜻한 마무리감이 특징이다.

차별화를 내세운 헤어 신제품들이 이목을 끌었다. LG생활건강의 홈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CNP Rx 튠에이지는 스마트한 LED 케어로 두피 바탕 개선에 도움을 주는 ‘스칼프 케어 헤드’와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의 뿌리는 두피 토닉인 ‘프로 케라틴 스칼프 토닉’을 출시했다.

스칼프 케어 헤드는 CNP Rx에서 판매하고 있는 토탈 스킨케어 LED 디바이스인 ‘스마트 LED 트리플 엑스퍼트’에 결합해 사용하는 전용 헤드 제품이다. 레이저, LED, 미세전류, 진동 자극이 결합된 ‘LED 레이저 케어 모드’가 5분간 지속되며 사용 후 편안함과 함께 건강하고 탄력 넘치는 두피 바탕으로 가꿔준다. 진동 자극으로 시원한 마사지 효과까지 느낄 수 있다.

함께 출시된 ‘프로 케라틴 스칼프 토닉’은 피부와 모발을 구성하는 핵심 단백질인 콩 유래 케라틴과 맥주효모 추출물, 비오틴, 7가지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성분을 담아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준다. 두피에 프로 케라틴 스칼프 토닉을 뿌려 흡수시킨 후, 스칼프 케어 헤드로 빗어주듯이 천천히 움직이는 방법으로 사용하면 된다.

아모레퍼시픽의 헤어 브랜드 려(呂)는 ‘비건 밝은 새치커버’ 라인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한국비건인증원에서 염모제 제품 최초로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컬러 발색력이 뛰어나 만족스러운 셀프 새치 염색이 가능하고, 두피와 모발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짧은 시간 안에 우수한 새치 커버 효과를 자랑한다. 염색 1주 후에도 물빠짐이 적어 지속력이 높고, 자연스러운 색상을 구현한다. 또한 흔들어 쓰는 타입으로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모발에 샴푸를 하듯이 바른 후 미온수로 깨끗이 헹궈주면 염색이 완료된다.

잦은 염색으로 손상되기 쉬운 두피와 모발의 건강한 케어를 위해 병풀추출물, 연꽃 에센셜오일, 생강, 하수오, 홍삼 등의 성분을 담았다. PPD(파라페닐렌디아민) 성분과 암모니아를 포함한 10가지 걱정 성분을 넣지 않아 두피에 순하고 편한 느낌을 준다. 이와 함께 염색할 때 느껴지는 은은하고 포근한 향기는 향긋한 꽃밭을 떠올리게 하며 오리지널 딥브라운, 로즈골드 브라운, 모카골드 브라운 총 3종으로 선택 폭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