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 방어 나선다... 임원 자사 주식 매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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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 방어 나선다... 임원 자사 주식 매도 제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1.14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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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 매도 규제
여민수 공동대표 센터장 역임중
CEO 주식 매도 기간 2년 엄격 제한
사진=카카오
사진=카카오

여민수 공동대표가 센터장을 맡고 있는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CAC)가 전 계열사 임원들 주식 매도 규제 방안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규제 방안은 연일 하락중인 카카오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전략으로 예상된다.

추가된 규정에 따르면 향후 카카오 계열사 임원은 상장 후 1년간 주식을 매도가 불가하다.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받은 주식에도 예외없이 제한을 적용한다. 적용 시점은 증권신고서 제출일로부터 상장 후 1년까지다. CEO는 매도 제한 기간을 2년으로 엄격 제한한다. 임원들의 공동 주식 매도 행위도 금지된다.

카카오는 또 상장사 임원 주식 매도에 대한 사전 리스크 점검 프로세스를 신설했다. 임원이 주식을 매도할 경우 1개월 전 매도 수량과 기간을 미리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와 소속 회사 IR팀 등에 공유해야 한다. 주식 매도 규정은 계열사를 이동해 기존 회사의 임원에서 퇴임하더라도 적용된다.

이번 규정을 마련한 공동체 얼라인먼트센터는 지속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카오 전 계열회사 전략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성장을 위해 공동체 상장 관련해서도 재검토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내부적으로 고민중"이라며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윤리의식 강화와 리스크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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