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소비재 중 화장품만큼 다양한 유형을 갖고 있는 제품군은 드물다. 하루에도 수십, 수백개의 신상 화장품이 쏟아지고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등록 8,942개사에서 생산된 품목만 12만 192개에 이른다. 본지는 스킨케어, 메이크업, 바디, 헤어 등 화장품 트렌드를 품목별로 분석해 금주의 추천 화장품을 소개한다.

신년 첫 제품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것들로 출시해 반응을 기다리는 화장품 기업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인기를 모은 스틱 타입 밤 제품에 특화 성분을 더한 브랜드부터 고체 비누 형태의 샴푸바, 가려움 개선 기능성 크림, 얼굴 전체에 바르는 프라이머, 오일 브렌딩으로 입술에 보습을 전하는 제품 등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먼저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는 나이에 따라 늘어나는 주름은 물론 일상 환경이나 생활 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주름까지 다양한 주름 부위의 개선을 빠르게 돕는 ‘마데카 링클 캡처 스틱’을 선보였다.

센텔리안24의 베스트셀러 최신상 제품인 ‘더 마데카 크림’(마데카 크림 시즌6)의 핵심 성분 7가지에 주름 스틱에 특화된 멜팅테카와 진화된 병풀 유래 성분을 더한 스틱형 제품이다. 멜팅테카는 특허 기술을 적용, 기존 TECA(마데카 크림 엑티브 스킨 포뮬러 함유) 보다 60배 작아진 TECA를 피부 온도에 녹아드는 멜팅 소재로 캡슐화시켜 사용감과 흡수력을 높였다.

또한 스틱 제형은 '마이크로 스팀 다리미 공법'을 적용했다. 100도씨의 고온 스팀이 분사되는 2중 가마에 마데카 주름 스틱 성분을 넣고 빠르고 균일하게 녹이고 섞은 뒤, 거칠고 불규칙한 입자를 마이크로 간극의 롤밀을 통해 3,000번 다려주는 것이다.

이렇게 완성된 스틱은 끈적임 없이 부드럽고 매끄럽게 피부에 밀착되는 핏팅감을 선사하며 삼각형 엣지 스틱의 모양은 미세한 주름, 굴곡진 주름, 진한 주름까지 빈틈없이 케어해 준다.

휴대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은 물론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2배’ 빠른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이마, 눈가, 입 주변, 코 주변 등 총 17가지 부위에서의 집중 주름 개선 효과와 함께 밤사이 수면 중에 생겨날 수 있는 목 주름, 팔자 주름, 눈가 주름과 겨울철 실내 온풍 및 여름철 실내 냉풍과 같이 일상 생활 환경에서 생겨날 수 있는 주름까지 개선해주는 효과를 입증했다.

더샘은 피부에 부드럽게 멜팅되어 맑고 깨끗한 피부로 케어해주는 ‘스네일 에센셜 이엑스 비타 솔루션 스틱’을 출시했다. 영국산 비타민C가 27% 함유된 촉촉한 멜팅 밤 타입 제형으로 칙칙한 피부를 맑고 생기 있게 케어해 준다. 또한 황금달팽이 콜라겐 콤플렉스 성분이 푸석하고 생기 잃은 피부에 진한 영양을 공급해 기초부터 건강하게 가꾸어 준다.

미백 기능성 성분인 ‘알파-비사보롤’을 포함한 브라이트닝 부스팅 포뮬라와 골드 트리플 에너지, 7가지 발효 오일 성분이 풍부한 보습과 영양을 전달해 은은하고 윤기 있는 피부결로 가꾸어 주는 것도 특징이다.

돌려쓰는 스틱 타입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며,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 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기미, 잡티가 고민되거나 푸석하고 탄력을 잃은 피부톤 케어가 필요할 때 부드럽게 펴 발라주면 된다.

아이소이는 민감한 두피를 케어하는 고체 샴푸 ‘닥터루츠 비어-틴 샴푸바’를 신년 첫 제품으로 내놓았다. 이 제품은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모발의 표피층 표면을 부드럽게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맥주효모와 두피 밸런스 조절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B복합체 비오틴이 주요 성분으로 두피 건강과 힘없는 모발을 뿌리부터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유해 의심 성분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자연유래 유효성분을 활용했으며, 제품 형태 역시 별도의 케이스가 필요 없는 고체 비누형태의 샴푸로 두피 건강은 물론 지구 환경까지 보호한다.

아이소이 헤어라인 ‘닥터루츠’라인의 핵심성분인 일명 ‘어자녹(어성초, 자소엽, 녹차추출물)’을 농축 함유해 민감한 두피의 진정과 두피 본연의 힘을 기르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E와 단백질이 풍부한 검은콩, 검은깨 등 블랙푸드 성분도 함유해 모발의 뿌리부터 끝단까지 건강하고 풍성하게 케어 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저자극 고보습 전문 브랜드 일리윤은 가려움을 개선하는 기능성 화장품 ‘MD 레드이치 케어크림'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아모레퍼시픽 제품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와 소아청소년과 피부 테스트까지 완료해 효과를 입증했다. ‘가려움 개선’은 식약처가 지난해 8월 추가한 신규 기능성 범위로, 일리윤이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다.

사용 2주 만에 가려움이 41.3%, 4주 만에 81.2% 감소하는 결과를 인체 적용시험으로 확인했다. 일시적인 피부 붉어짐을 진정하고, 피부 결·각질 개선과 피부 속 흡수력 증가 등 가려운 민감 피부의 대표 고민을 개선·완화하는 효과도 증명했다.

또한 제품의 피부 자극도를 전문가가 관찰하는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피부 테스트를 거쳐 성인은 물론 0세 영유아도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크림임을 인정받았다. 하얗게 겉돌고 끈적끈적한 잔여감이 남지 않으면서 피부를 꽉 채우는 효과적인 성분과 놀라운 제형 기술로 피부 흡수율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와 함께 가려움을 완화하고 피부 본연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크림 하나로 3단계 케어가 가능하게 했다. 오메가 6 지방산을 풍부하게 함유한 달맞이꽃 종자유와 건조해서 생기는 가려움에 특화된 소자 추출물을 적용했다.

또한 약해진 피부 장벽을 빈틈없이 채울 수 있도록 피부 지질 성분인 세라마이드·콜라겐·지방산을 포함했다. 여기에 판테놀과 시어버터 성분을 더해 피부 보습 기능을 강화했다.

베네피트는 가볍고 산뜻한 에어 라이트 페이스 & 모공 프라이머 신제품 ‘더 포어페셔널 라이트 프라이머’를 출시했다. 공기처럼 가볍게 피부에 밀착되며 모공, 요철 등 국소 부위뿐만 아니라 얼굴 전체에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한 논-코메도제닉 프라이머 제품이다. 73% 워터 베이스 텍스처로 즉각적인 쿨링감이 느껴지며 끈적임이나 답답함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 되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포어 블러링 파우더를 함유해 모공 커버 효과는 물론 보송하고 매끄러운 피부 표현이 12시간 지속돼 메이크업 완성도를 높여준다. 더불어 환경을 존중하는 마음과 최신 트렌드에 발 맞춰 패키지 박스 사이즈 축소 및 박스 내 종이 설명서를 제거했으며, 튜브 타입의 제품 패키지는 재활용 플라스틱(PCR) 소재로 변경해 선보인다.

비아블은 스스로 보습막을 형성하기 어려워 건조해지기 쉬운 입술을 위해 바르는 순간 톡톡히 차오르는 ‘셀비아 미솔로지 어센틱 립 이펙터’를 출시했다. 연약한 입술에 오일 블렌딩을 통한 ‘집중 보습막’을 제공하고 체온에 편안하게 녹아드는 시어버터와 식물성 오일 조화가 속에서부터 촉촉하게 차오르는 유수분 보습막을 형성, 입술 건조 완화와 함께 부드럽고 생기 넘치는 입술을 연출해 준다.

또한 전 성분 EWG 그린등급인 하이드로제네티드폴리아이소부텐과 지모뿌리추출물을 결합한 만큼 전체적 지방 조직 지방 세포 부피를 증가시켜 볼륨과 탄력 개선에 특화됐다. 핵심 성분인 프리미엄 원료 보르피린은 높은 안정성과 탁월한 성능을 가진 프랑스 원료사 세더마에서 개발한 것으로 유럽과 미국, 일본 등 17개국에서 수출되는 특허 성분이다.

톡톡히 올라오는 플럼핑의 숨은 비결인 바닐릴부틸에터의 경우는 EWG 1등급 성분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안전한 성분이다. 피부에 온열감을 부여하는 동시에 기존 캡사이신과 같은 성분들에 비해 자극성이 낮으며 독성 및 축적성이 없어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이외에도 식물성 지방 성분으로 탁월한 보습력을 인정받은 시어버터는 풍부한 비타민을 바탕으로 수분 보호막 형성에 도움을 줘 거칠게 들뜬 입술 각질을 부드럽게 잠재워주고 촉촉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