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한잔] 자연산 회에 넉넉한 인심이
[양양 낙산사 맛집, 충청도혜숙이네횟집] 양양 낙산사 앞바다 어촌계 횟집이다.
낚시배로 잡아온다는 신선한 해물과 자연산 회를 판다.
계절별로 대략 1인당 2~3만원이면 바다를 바라보며 풍족한 모듬회를 맛볼 수 있다.
여러 집이 있는 데 이 집에 특히 손님이 몰린다.
매운탕을 인근 전문점에서 받아오는지 별도로 계산하는데 깊은 육수 맛에 누구나 감탄하는 명품이다.
오징어회, 가자미 구이 등을 서비스로 주기도 하는 충청도 출신 사장님의 인심도 인기에 한 몫 한다.
낙산사(洛山寺)는 바닷가에 세워진 우리나라의 대표적 관음보살 사찰이다.
바닷가 언덕 주차장을 출발해 의상대와 홍련암, 보타전, 해수관음상, 원통보전, 홍예문 등을 관광하다 보면 훌륭한 식후 산책이 된다.
낙산사는 불이 잘 나기로 유명하다. 67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이래 1231년 몽골침입, 1489년 산불, 임진왜란, 병자호란, 1777년 산불, 한국전쟁 등으로 불이 나거나 소실돼 중건하기를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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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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