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구·경주 '광역철도' 역세권 연초 분양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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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구·경주 '광역철도' 역세권 연초 분양 열기
  • 정규호 기자
  • 승인 2022.01.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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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GTX로 불리는 광역철도 역세권 단지들의 분양 열기가 연초부터 뜨겁다. 지방에서 내놓라하는 건설사들이 잇따라 연초 분양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홍보기업 더피알에 따르면 계룡건설, 대우건설, 대창기업 등이 연초부터 지역 광역철도 역세권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도시 내 광역철도 역사의 경우 각 시마다 한 개 정도만 설치돼 이를 이용하기 위한 풍부한 유동인구가 모인다. 이를 바탕으로 수도권 지역 내 광역철도 역세권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교통의 요지일 뿐 아니라 대형상권과 관공서, 핵심 인프라가 밀집한 거점 지역으로 거듭났다.

이렇듯 수요자들이 주택 구매 시 가장 선호하는 요인인 교통 인프라와 생활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광역철도 역세권 지역 내 위치한 단지에는 꾸준히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실제로 분양 시장에서 우수한 청약 성적을, 매매시장에서는 가격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코오롱글로벌이 분양에 나선 경부선 대전역세권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2차’의 경우 351가구 모집에 4,566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3 대 1의 청약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2020년 8월 롯데건설이 강릉시에서 선보인 강원선 강릉역 역세권 단지인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역시 1순위 청약에서 76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 5,625명이 접수해 강원도 역대 최고 경쟁률인 평균 46.8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광역철도 역세권에 위치한 단지들은 매매가도 우상향을 이어가고 있다. 세종시에 위치한 경부선조치원역 역세권 단지인 ‘욱일아파트’ 전용면적 101㎡의 경우 2020년 11월 2억 8,600만 원에 거래되었으나, 지난해 11월 3억 9,300만 원에 거래됐다. 1년만에 약 37%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대전시 대동에 위치한 경부선 대전역 역세권 단지인 ‘대동 이스티시티 1단지’ 전용면적 84㎡ 은 2020 11월 5억 7,000만 원에 거래되었으나, 지난해 11월 약 24% 오른 7억 1,000만 원에 거래됐다.(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

이런 가운데 건설사들이 지방시도 내 광역철도 역세권에 분양단지를 선보였다.

먼저 계룡건설은 세종특별자치시 서북부지구에 공급하는 ‘엘리프 세종’의 1순위 청약을 금일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59㎡ 총 660가구로 조성되는 단지는 경부선, 호남선 조치원역을 가깝게 이용 가능하다. 조치원역에서 열차 탑승시 천안, 청주, 대전 등 인근 주요도시는 물론 평택, 수원 등 수도권까지도 한시간 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병원, 은행, 마트 등 조치원역 인근으로는 병원, 은행, 마트 등 각종 인프라가 형성돼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대우건설도 이달 대구광역시 달서구 본리동에 ‘달서 푸르지오 시그니처’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전용면적 단일 84㎡ 아파트 993세대, 주거용 오피스텔 164실, 단지 내 상업시설로 구성된 주상복합이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5분거리에 대구도시철도 2호선 죽전역과 1호선 서부정류장역이 있으며, 2022년 개통을 앞두고 있는 KTX 서대구역으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대창기업도 경주시 KTX신경주역세권 신도시 B1블록에 ‘KTX신경주역 더 메트로 줌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경부선·중상선·동해남부선이 지나는 신경주역 역세권 단지로 경부선 KTX, SRT노선 이용시 서울까지 약 2시간, 동대구와 울산의 경우 10분대에 접근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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