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노인복지관에 선물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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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노인복지관에 선물 전달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12.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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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땀방울' 봉사... 임직원 30명 참여
사연 읽고 적합한 선물 직접 마련
9년간 어르신들에 우유 107만개 전달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연말 사내 봉사활동 '우아한땀방울'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 임직원 3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어르신들에 선물을 직접 전달했다.

우아한현제들에 따르면, 임직원들은 송파구 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받은 어르신들 사연을 확인하고 각자 사연 속 어르신에게 어울릴 선물을 직접 준비해 도시락, 엽서와 함께 20일 복지관에 배달했다.

이번 활동은 일대일 매칭 형식으로 진행돼 참여한 구성원과 어르신 모두 남다른 기쁨과 감동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선물을 준비해 준 구성원에게 직접 만든 손편지와 답례품을 보내는 어르신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사내 게시판은 훈훈한 후기와 경험담으로 채워졌다. 고객보호팀에서 근무 중인 김연아 매니저는 "선물을 구하러 다니느라 힘들었지만 주는 사람도 이렇게 기쁠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활동 참여 소감을 전했다.

'우아한땀방울'은 지난 2019년부터 우아한형제들 구성원의 자율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나눔 봉사활동이다. 지금까지 총 360명 구성원들이 참여해 노숙인 식사 제공, 수재민 피해 복구 등 먹거리 문제해결과 취약계층을 위한 활동을 펼쳤다.

구성원 뿐 아니라 고객과 함께 하는 어르신 돌봄활동 기부 캠페인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우유안부)도 진행 중이다.

우유안부는 매일 아침 독거노인 가정에 무료로 우유를 배달하며 독거어르신들 안부를 확인하는 고독사 예방 활동의 일환이다. 2012년부터 매년 진행중이다. 다음달 10일까지 배달의민족 앱 하단 또는 이벤트 페이지에서 누구나 2만원을 기부할 수 있다.

지금까지 우아한형제들이 모은 우유안부 누적 기부금은 8억5400만원이다. 107만개가 넘는 우유를 2800여 가구 어르신들에 전달했다. 올해 10월부터는 서울시 22개구 대상으로 운영하던 우유안부 지역을 강원도까지 확대했다. 현재 강원도 공공이불 빨래방 배달시스템을 활용해 삼척과 정선지역 53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운영 중이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추운 연말 어르신들과 함께 따뜻함을 나눌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회사 구성원과 고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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