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 새해맞이 행사 전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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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 새해맞이 행사 전면 금지
  • 박안식 기자
  • 승인 2021.12.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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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과 2일 오전 7시부터 국립공원 입장 가능
지리산 천왕봉 표지석.=국립공원공단
지리산 천왕봉 표지석.=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공단 지리산경남사무소(김임규 소장)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변이바이러스(오미크론)가 국내 유입되는 등 방역상황이 엄중한 시국을 감안, 2022년 임인년(壬寅年) 천왕봉 새해맞이 행사를 전면 금지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리산경남사무소는 천왕봉 일출을 보기 위해 일시에 많은 탐방객이 국립공원 주요 정상부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1월 1일과 2일 탐방로와 주차장을 오전 7시부터 개방해 새해맞이 탐방객의 분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특히, 지리산경남사무소는 영하의 날씨 속에서 만일의 안전사고를 대비해 전 직원이 재난관리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며, 기동단속 순찰팀을 가동해 불법 야영(비박) 및 야간산행 단속을 병행한 현장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민·관 협력 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해 탐방객 안전관리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태세를 갖췄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 천왕봉 새해 일출 장면을 비대면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국립공원 TV(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대현 지리산경남사무소 재난안전과장은 "지리산국립공원을 방문할 탐방객들은 탐방로 개방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아이젠, 방한복, 장갑 등 동절기 안전장비를 꼭 챙겨야 한다"며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산·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밀집이 예상되는 장소의 방문을 자제하고 개인별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등 국민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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