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의원 "對官 업무 술자리론 한계, 국회 루트확보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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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의원 "對官 업무 술자리론 한계, 국회 루트확보가 중요"
  • 유경표 기자
  • 승인 2021.12.2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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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과 정책 전문가 과정 아카데미' 3주차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특강 진행
(사)의회정책아카데미 주최, 시장경제신문 후원
"기업 대관 담당자는 '컨설턴트' 자각해야"
국회 동향·위험요소 사전 파악해 대응필요
부지런히 뛰어야 여러 인적 네트워크 구축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시장경제DB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시장경제DB

"코로나 확산 등으로 과거와 같이 술자리를 통한 대관 업무는 기대하기 어렵다. 인간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제1기 시장과정책 전문가 과정 아카데미’에서 기업 대관담당자들의 '마인드 전환'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기업 대관 업무를 단순한 일로써가 아닌, 컨설턴트라는 생각을 갖고 임해야 한다는 견해다.

이번 행사는 기업 및 기관·단체가 영위하는 경영활동 중 발생 가능한 입법부와 행정부 관련 정책적, 정무적 리스크를 예측하고 관리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국회 보좌관 출신인 김 의원은 20대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거푸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기업 대관담당자들의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일반적으로 대관 업무라고 하면 개별 의원실과 접촉하는 걸 먼저 연상한다"면서 "만약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면 국회의장실이나 원내수석실 등 다양한 루트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여러 소통창구를 확보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견해다. 
 

"다선 보다 초선 의원이 더 어려워... 컨설턴트가 돼야"

그러면서 김 의원은 "대관 업무 담당자들이 ‘컨설턴트’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며 "대관 업무는 기업의 위험요인만을 디펜스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국회 동향과 다양한 위험요소를 파악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다. 

나아가 김 의원은 대관업무의 핵심이 '인적 네트워크'의 확보라고 규정하면서 "재선 이상 보다 초선 의원의 성격이나 스타일 파악이 쉽지 않기 때문에 부지런히 발로 뛰어야 한다"고 귀띔했다. 

초선 의원 중에는 여의도 경험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검사, 변호사, 의사, 시민사회 등 배경도 다양한 만큼, 결국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가동해야 한다는 의미다. 

특히 김 의원은 "코로나 확산 등으로 과거와 같이 술자리를 통한 대관 업무는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일이라고만 생각하면 힘들고 스트레스만 받을 수밖에 없으므로, 인간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네트워크의 핵심이 결국 인간적인 관계이고 자신의 자산으로 쌓일 것"라고 격려하며 강연을 끝맺었다. 

한편, ‘시장과 정책 전문가과정 아카데미’는 (사)의회정책아카데미 주최하고 의회정책연구원·엘엔피파트너스(주)가 주관하며,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법무법인 이유,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KEF, 크라운랩스, 시장경제신문 등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앞서 이달 7일 열린 첫 강연에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고, 14일에는 장성철 대구카톨릭대학교 특임교수가 연단에 오른 바 있다. 내년 1월 18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주 1회씩 총 7회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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