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복의 소주 한잔] 황해도찹쌀순대, 신선 순대와 부속물, 깊은 육수, 아삭 깍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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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복의 소주 한잔] 황해도찹쌀순대, 신선 순대와 부속물, 깊은 육수, 아삭 깍두기...
  • 이성복 기자
  • 승인 2018.07.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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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2차 3차 다 편한 24시간 소줏집

[교대역 맛집, 황해도찹쌀순대] 고기 굽는 게 부담스럽고 얼큰한 국물이 생각날 때면 순대집이 제격이다. 동네마다 순대 맛집이 많지만 교대역처럼 번화한 곳에선 곱창, 양꼬치,회, 갈비 등 다른 경쟁자들이 너무 많다.

전통시장엔 명물 순대국밥집 즐비하지만 교대역 근처라면 이 정도가 딱 편하다.

모듬을 시키면 쫄깃한 찹쌀순대와 부속 고기가 가지런하고 정갈하게 펼쳐진다. 당연히 순대국물이 서비스로 나오니 따로 '탄수화물' 국밥 시킬 필요없다.

순대국이나 설렁탕 반찬으로 가장 중요한 깍뚜기가 적당히 달콤하고 시큼한데 언제 가봐도 식감이 늘 비슷하다.

국물도 늘 깊은 맛이 일정하다. 오래 다져진 솜씨다. 뭘 시켜도 다 기본이 넘는 뛰어난 가성비에 감탄하게 된다. 철판볶음이니 족발은 못 먹어봤지만 기대된다. 1차로 저녁과 함께 수주 한잔해도 좋고 2차나 3차로 가볍게 한 잔하기에도 편하다. 24시간하니 느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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