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영감을 얻다"... 재미작가 키미킴, 해운대서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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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영감을 얻다"... 재미작가 키미킴, 해운대서 개인전 개최
  • 강영범 기자
  • 승인 2021.12.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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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종이로 섬세한 형태의 작품 선보여
꽃잎 등의 섬세한 형태로 만들어진 작품이 선보이고 있는있는 모습, 사진=강영범기자

미국 뉴욕에서 활동 중인 작가 키미킴(KIMI KIM)의 한국 전시회가 내달 15일까지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신관 B1 갤러리 마레에서 열린다.

고향이 부산인 키미킴 작가는 한국에서 섬유, 공예, 금속, 판화, 그래픽, 도자기 등 다양한 재료와 장르를 경험하고 런던 Central Saint Martin’s College of Art and Design(센트럴 세인트 마틴 예술 디자인대학교)에서 도자기를 전공했다. 현재는 뉴욕의 맨하탄 첼시에서 다양한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흙, 종이, 점토와 같은 재료를 이용해 나무, 꽃잎 등의 섬세한 형태를 작품으로 나타내고 있다.

작가 키미김은 "사람들은 누구나 뭔가를 항상 이루고자 꿈꾼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힘들때 작품의 혼이 담아 진다"며 "이번 전시를 위해 거의 6개월 동안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품 완성에 심혈을 기울렸다"고 말했다.

키미킴의 작품 중 '욕망시리즈'에서는 샤넬가방 작품을 '완전한 형태'와 '구부러진 형태'로 나눠 표현했다. 이는 인간의 욕망과 현실을 작품을 통해 표현한 것이다. 또한, '레고'라는 작품은 어린시절의 일상에서 쉽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통해 예술에 대한 어려운 편견을 깨자는 의미를 전달한다. 

샤넬 가방 작품을 '완전한 형태'와 '구부러진 형태'를 통해 욕망과 현실을 표현한 작품, 사진=강영범기자

전시회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예술의 불모지인 부산에서 다양한 장르의 작품의 세계를 접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기회"라며 "직접 작가가 되는 특별한 경험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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